인증기 4개 서울 노원구 설치, 기존 충전기도 별도 관리 예정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법정계량기로 인증된 전기차충전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기차충전기는 올해부터 법정계량기로 관리되기 시작했으며, 올 1월부터 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15개 업체의 38개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진행해왔다. 법정계량기 인증 절차는 형식승인(설계검증), 검정(출시전 전수검사), 재검정(설치후 유지관리 전수검사)의 3단계로 구성된다.

 

인증이 완료된 50kW급 급속충전기 4기가 서울 노원구 소재 북서울시립미술관에 설치돼, 사용자는 오늘부터 정부가 관리하는 전기차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충전기는 7년마다 오차 재검정을 받는 등 법정계량기로서 정기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국표원은 점점 늘어나는 전기차와 충전시설에 따라, 2016년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법정계량기 관리와 최대허용오차 등 규정 마련을 위해 관련 업계, 전문가와 논의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세계최초로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을 마련했다. 중국의 경우 올해 11월부터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관리대상 계량기에 포함시킬 예정이며, 미국도 관련 제도 준비 중에 있다.

기존의 형식승인된 전력량계를 내장한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충전기는 더 정확한 충전량 오차 관리를 위해, 실태조사 후 수리·소프트웨어 갱신 지원 등 별도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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