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퀄컴 테크놀로지(이하 퀄컴)가 안드로이드 기기에 최적화된 상업용 충전 기술 퀄컴 퀵차지 5(Qualcomm Quick Charge 5)를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스마트폰 상에서 100W 이상의 전력을 지원하며, 5분만에 방전 상태에서 5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퀄컴 배터리 세이버(Qualcomm Battery Saver)와 신규 퀄컴 스마트 어댑터 기능(Qualcomm Smart Identification of Adapter Capabilities)의 식별 기술이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최상의 효율성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퀵차지 5는 이전 버전 퀵차지 4에 비해 70% 이상 향상된 효율성을 자랑하며, 1세대인 퀵차지 1에 비해 10배 높은 전력 공급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차 어댑터에서 도킹 스테이션에 이르기까지 1200개 이상의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와 제어기에 적용 가능한 고속 충전 방식으로 핸드셋과 노트북 충전 생태계를 통합한다. 기존 단말기와도 호환되며, USB-PD와 타입 C 기술의 장점을 채택해 미래 안드로이드 요구사항도 충족할 예정이다.

에브 로치(Ev Roach) 퀄컴 제품 관리 부사장은 “퀄컴은 가장 빠르고 호환성이 높은 충전 솔루션인 퀵차지 5를 통해 이용자들이 재충전 시간에 대한 걱정 없이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제조사와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는 업계 선도적인 기기를 개발하고 더욱 몰입감 있고,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퀵차지 5는 현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샘플링 진행 중이며, 2020년 3분기에 상용화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스냅드래곤 865와 865+를 비롯한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고급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에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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