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7일 올해 여름휴가철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와 코로나19 예방에 문제가 없도록 교통안전 환경조성과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여름철 여행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행계획이 집중되는 기간은 8월 1일(토)~7일(금)이 2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 22일 이후에 여행을 계획한 비율도 19.6%로 높게 예상됐다.

여행 집중기간(8.1~7)의 고속도로 예상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469만 대/일) 1.3% 증가한 476만 대로 예상되며, 최대 50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선 항공을 제외한 버스·철도·해운 이용객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 교통량은 일부구간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토부는 여름철 휴가 등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고속도로에 졸음 알리미 경고(298대), 졸음쉼터(229개소) 임시그늘 조성(75개소)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포장·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 휴가지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화물차 안전운전, 졸음운전 사고 예방 등 집중 홍보를 실시(7.27~8.10)할 예정이다.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구간에서는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해 전용차로 위반, 과속, 난폭운전, 음주운전 등을 합동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여름 휴가철 코로나19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서 방역·환기 등 방역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한 고객 간 가림판 설치, 한줄 앉기 좌석배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의 경우도 공항, 철도역, 터미널 등 교통시설에 대해 1일 2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손잡이 등 접촉이 많은 곳은 수시로 소독할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은 들뜬 마음과 음주 등으로 교통사고가 증가될 우려가 있어 여행객의 안전운전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의 지역 간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가지에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소독 등 생활 방역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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