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 등과 함께 ‘일상의 위로, 나를 위한 여행’이라는 표어로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연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문체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4개 권역(수도권, 강원·충청권, 전라·제주권, 경상권)의 박물관·미술관에서는 지역 특색을 연계한 ‘주제(역사‧예술가·건축‧설화 등)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여행’ 프로그램 9개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1960~70년대 미술 이야기와 함께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을 돌아보는 ‘부산 미술가의 서재’(부산시, 부산시립미술관), ▲모녀가 함께 강릉의 자연과 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뷰티풀 강릉, 뷰티풀 오감여행’(강릉시, 동양자수박물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제주 곶자왈 숲속 미술관을 외국인 친구와 함께 체험하는 ‘제주신화-곶자왈 판타지(제주, 제주현대미술관·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알아가는 ‘여수에서 고흥까지 백리섬 섬길 설화이야기(전남 여수, 여수미술관)’ 등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 여행(10명~최대 25명)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온라인으로 여행지 영상을 보며 임무와 체험 결과물을 완성해 우편으로 보내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 세계 박물관·미술관의 공통 주제인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박물관·미술관 역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작가와 함께 인류의 문화와 생물 다양성을 함께 고민해보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함께 찾는 우리나라 생물: 작가와의 만남’(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교육 프로그램 ‘마음의 눈 - 전시를 만지다(리미술관)’, ▲ 한국·중국·일본의 문화적 다양성을 알아가는 ‘한·중·일 예술 다양성 프로그램 - 흙, 돌, 나무, 물 이야기’(장수미술관), ▲지역 주민이 직접 유기동물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제공하며 동물유기 문제의 해결책을 탐구하는 체험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경북 경주, 우양미술관)’ 등이 이어진다. 
 
그동안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던 작품들을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심가에서 ‘거리로 나온 박물관(뮤지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예술가 이이남 작가와 꼴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팀은 경복궁 정문 담장 앞에 전시장 안에 있던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초대형 LED 2개 작품(가로 35m, 세로 3.5m)을 선보인다. 
 
또한 서울과 충북, 경북 등 3개 지역에서는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의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박물관·미술관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일상에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라며 “행사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방역과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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