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교육부가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으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그린 스마트 스쿨) 설립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18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고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7일 제로에너지 분야 선도학교인 서울 공항고에서 이같은 내용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과 미래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교육여건 구현을 목표로,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는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혁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등 4가지 기본원칙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학습경험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환경, 지속가능성에 기초한 저탄소 친환경 학습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교육부의 의지를 담았다. 

1단계 사업으로 2021년부터 5년 간 총 18조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건물 중 2835동을 미래학교로 조성한다. 전체 학교 시설의 약 20%에 해당하는 7980동이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건물로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환경 보호를 위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전체 사업비의 30%인 5조 5000억 원을 국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총 인원 15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19만 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로서 사람 중심·디지털 전환·공간혁신을 포괄하는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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