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포스 패스트페이, 윈-윈 기술로 고객 만족도와 판매량 높여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27개국 1만 5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한 27개국의 평균 점심시간 시간은 35분에 불과했다. 안타깝게도 레스토랑이나 직장 구내식당에서 보내는 시간의 상당 부분(대략 15분 이상)은 식비를 지불하기 위해 계산대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다. 

이는 현재의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제품과 요리는 일반적으로 바코드가 없으며, 계산원이 트레이의 각 항목을 육안으로 검사하고 감 품목을 개별적으로 입력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점심시간이 부족한 고객들은 불안과 좌절을 느끼고, 점심시간이 짧은 많은 잠재고객은 아예 방문할 시도조차 하지 않아 레스토랑의 매출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이 식당이 매일 메뉴를 업데이트하고 주기적으로 새로운 요리를 추가하면 계산원들은 새로운 가격을 끊임없이 조회하고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이디링크, 퍼베이시브, 엔비디아의 삼박자 기술 융합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롭포스(Proppos)는 에이디링크(ADLINK Technology)의 추론 하드웨어 플랫폼과 퍼베이시브 테크놀로지스(Pervasive Technologies)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합한 지능형 자율 체크아웃 시스템 ‘프롭포스 패스트페이(Proppos FastPay)’를 출시했다. 

프롭포스 패스트페이는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이 직면한 크기, 무게, 전력(SWaP) 제약 조건에 맞게 처음부터 설계됐다. 포롭포스는 이 시스템에 에이디링크의 DLAP-201-JT2 AI을 사용함으로써,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체크아웃 시스템의 개발·배포·관리하기 쉬워졌다. 그 비결은 탑재돼 있는 엔비디아 제트슨 TX2에 있다. 이 임베디드 컴퓨팅 모듈은 실시간 AI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엔비디아의 포괄적인 엣지-투-클라우드 솔루션을 함께 지원한다. 

프롭포스는 AI 체크아웃 시스템이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의 도구와 에이디링크의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을 갖춘 AI 전문 파트너가 필요했다. 이에 산업/소매 AI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디링크와 엔비디아 파트너인 퍼베이시브 테크놀로지스를 선택했다. 

이 정도 규모의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개발 환경 마련, AI 모델교육 및 최적화, AI 모델 최첨단에 배치, 엣지 플랫폼과 클라우드 통합을 통해 AI 모델을 원격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런 노력 끝에 엔비디아 딥스트림(DeepStream), 엔비디아 제트팩(Jetpack), 엔비디아 텐서RT(TensorRT) 등 엔비디아의 SDK를 사용해 다른 옵션에 비해 시스템 개발이 몇 개월씩 빨라지고 쉬워졌다.

 

레스토랑에겐 비용절감을, 고객에겐 시간절약을

프롭포스 패스트페이는 메뉴 항목 업데이트를 빠르고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식당 직원의 수고를 들어주고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 준다. 

메뉴에 새로운 품목이 추가되면 레스토랑 직원이 새 품목을 트레이에 올리고 AI 체크아웃 시스템으로 트레이를 스캔한다. 트레이의 이미지는 자동으로 트레이닝을 위해 클라우드로 전송되며, 새로운 항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AI 모델은 에이디링크의 DLAP-201-JT2에 즉시 적용된다. 

고객은 AI의 정확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선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피드백은 클라우드로 전송돼 AI 모델을 재교육하고 최적화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프롭포스 패스트페이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의 고객은 트레이를 카메라 밑으로 밀어넣기만 하면 된다. AI 체크아웃 시스템은 1.5초 이내에 트레이의 모든 품목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고객의 결제를 위해 총 합산을 표시하며, 이는 일반 체크아웃인 16초보다 10배 빠르다. 간편한 신용카드 탭 혹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레스토랑 입장에선 생산을 최적화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며 고객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게다가 빠른 체크아웃 과정으로 바쁜 고객들도 레스토랑을 방문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고객의 관점에선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며 식사를 즐길 시간이 더 길어지게 된다. 

무한 확장성 갖춘 AI 기반 시스템

프롭포스 패스트페이는 무한 확장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회사 구내식당에서는 얼굴 인식 기능을 보강해 사용자가 매번 결제하는 번거로움 없이, 월말에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되도록 할 수 있다. 헬스케어 시설의 경우, 환자의 식습관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축구팀과 같은 운동 시설의 식당은 선수가 소비하는 음식의 칼로리 섭취량과 영양을 개별적으로 모니터링해 코치와 의료진이 각 선수의 식단을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식당 체인의 경우, 여러 식당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고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면 요일, 계절, 각 레스토랑 위치, 일기 예보 등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인텔리전스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예측하는 데이터를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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