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울산시는 15일 시민홀에서 ‘반구대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울산 시민단(이하 시민단) 2기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단은 2019년 7월 발족해 1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반구대암각화와 세계유산 관련 아카데미 참석, 문화재 현장답사·모니터링, 반구암각화·천전리각석 일원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시민단 2기는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운영 기간을 2년으로 연장했다. 

대곡리암각화(1,2팀), 천전리암각화, 역사 사랑 등 모두 4개 팀(310명)으로 구성된 시민단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반구대암각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주요 역할은 반구대암각화(대곡리 반구대암각화∼천전리각석) 이해·홍보 활동, 반구대암각화 주변 환경 정화 활동, 반구대암각화 관련 모니터링 등이다.

시민단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올 9월 환경정비 활동을 시행하고, 10월 타지역 세계유산 등재 과정·운영방안 공유를 위한 현장 답사, 세계유산의 의미와 반구대 암각화의 이해를 위해 2021년 1∼2월 중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반구대암각화 가치를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유산 보호를 위한 책임감을 형성하는 등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염원 및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문화재청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진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우선 등재목록 선정과 관련해 시는 신청서 보완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재심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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