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지난해 메타(옛 페이스북)의 내부 고발 사건을 계기로 유해 콘텐츠를 퍼뜨리고 고도의 알고리즘으로 이용자를 조종하는 소셜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24일 틱톡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청소년 사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기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류동근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 상무는 “틱톡은 ‘창의성을 고취하고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청소년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디지털 환경 마련에 집중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 사용자 보호를 위한 틱톡의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별도의 광원 없이 화면 스스로 빛을 내는 제품) 공정 장비 제조사인 한송네오텍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송네오텍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비적정(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의견을 받아 상폐 사유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알파홀딩스가 경영권 인수 계획을 밝힌 지 한달 만이다. 이날 한송네오텍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한송네오텍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수주 확대와 주요 고객사 투자 확대에도 매출원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을 잇따라 공개했다.LG전자는 업계 최다인 22종의 올레드 TV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4월 벽에 밀착하는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77형(대각선 195cm)을 시작으로 83·65형을 선보인다.업계 최대 크기인 97형과 42∙48∙55형도 출시할 계획이다. 출하 가격은 한국 시장을 기준으로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을 469만~1400만 원에 책정했다.최고급 제품인 97형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반형 올레드 에보는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글로벌 산업 환경은 증기기관∙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과 전기 동력에 의해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인터넷 기반 정보혁신으로 요약되는 3차 산업혁명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돼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스마트팩토리(지능형공장)’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내 장비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통신3사가 ‘아이폰SE’와 새로운 색상(알파인 그린·그린)의 아이폰13 제품군에 대한 사전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18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보도자료를 종합하면 새로 출시된 모델은 ▲아이폰SE ▲아이폰13 프로(알파인 그린) ▲아이폰13 프로맥스 ▲아이폰13(그린) ▲아이폰13 미니다. 사전예약 마감일은 오는 24일까지이며 개통은 25일부터 가능하다.SKT는 공식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에서 아이폰을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사은품을 제공한다. 에어태그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전자가 아이폰SE 3세대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할 갤럭시A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갤럭시 A33과 A53는 각각 40만 원 후반대, 50만 원 후반대의 가격에 ‘인공지능(AI) 지우개’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삼성전자는 17일 오후 11시 ‘삼성 갤럭시 A 이벤트 2022’를 열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당초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고사양 모델 A73은 선보이지 않았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앞자리 숫자가 클수록 성능이 우수하고 뒷자리 숫자가 클수록 최신 모델이다.이날 선보인 A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옵트론텍은 지난해 이미지센서(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반도체)용 광학필터 매출이 984억여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0.9% 감소한 수치다. 옵트론텍의 광학필터 매출은 ▲2019년 1893억 원 ▲2020년 1426억 원 등 3년 연속 줄었다. 모바일폰 카메라모듈 부품사업의 경쟁심화때문에 실적이 악화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옵트론텍은 이미지센서용 광학필터 세계 1위 기업이다. 해외 자회사의 실적부진 영향으로 연결기준의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요즘 ‘조각 투자(여러 구매자가 공동 투자한 뒤 소유권을 나눠 갖는 방식)’ 시장이 냉랭하다. 정부자문기구가 최근 관련 기업인 ‘뮤직카우’의 증권성이 높다는 의견을 모아 규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조각 투자 자산이 ‘휴지 조각’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며 핀테크(금융+기술)와 아트테크, 와인테크 등 관련 분야 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뮤직카우 사업 모델(조각 소유권을 내부 유통하는 것)의 증권성 거래 여부에 관한 결론을 내놓을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 사업부장)이 최근 불거진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에 대해 지난 10일 임직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한 일부 주주의 반대 의견에 한종희 부회장이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부회장은 '노 사내이사 후보는 현재 GOS에 대한 책임 책임을 지고 있고 삼성전자의 충성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납득을 주지 못했다. GO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관련 계획에 대해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검토 중이라고 재차 밝혔다. 한 부회장은 16일 경기 수원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근 3년 이내에 의미 있는 M&A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내용이 공유되면 좋겠다. 최근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나 ARM의 이슈에서도 보듯이 자국 보호주의로 인해 M&A가 무산되는 경우가 많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논란에 대해 주주들에게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만 명확한 대책은 내놓지 않은 채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해 일부 주주의 빈축을 샀다.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GOS 문제로 해당 모델이 성능을 제한해 놓고서도 한편으로는 최대 성능이라고 과대 광고를 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가 어떻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는
[테크월드뉴스=박응서 기자] “산업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인공지능(AI)을 이야기하면 모두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굳이 AI를 도입해야 하느냐고 되묻는다. 특히 IT 기업이 아닌 전통 산업에 인공지능(AI)이 왜 필요하냐고까지 말한다.”AI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한 전문가가 기자에게 해 준 이야기다. “AI가 좋다는 것은 다 안다. 하지만 오늘을 걱정하는 중소기업에 AI 도입은 현실적이지 않다. 이상론에 불과하다.”기자가 산업 현장에서 취재하며 만난 일부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1년 매출이 50억 원이고 수익이 3억 원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알약’ 백신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줌인터넷이 블록체인(분산 저장) 사업을 본격화한다.줌인터넷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개발과 관련사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업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자산 매매와 중개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인증서’를 붙이는 기술인 대체불가능토큰(NFT)의 제작∙판매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줌인터넷 총 매출의 90% 이상은 검색포털인 줌닷컴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펄어비스가 2019년 매출 최고치(5389억 원)를 찍은 뒤 신작 부재로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14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연결영업실적은 매출 870억 원(전분기 대비 -26%), 영업이익 9억 원(-96%)으로서 전분기 대비 대폭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 연구원은 “전분기 연결대상 자회사 펄어비스캐피탈의 300억 원에 달하는 일회성 보유자산 처분이익과 평가이익에 대한 역기저 영향을 감안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이 올해 상반기 정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부터 3년 동안 4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계획한 바 있다. 현재 채용을 실시 중인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등이다.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판매도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전형은 오는 5월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을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클라우드(가상 서버) 전문 기업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와 인프라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며 관련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중 스타트업(신생 기업) 대부분은 지난해도 전년에 이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오라클, 지난해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4%↑…매출의 85% ‘클라우드’10일(현지 시간) 오라클은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 성
[테크월드뉴스=박응서 기자] 2월 둘째 주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두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월 8일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하락하며 최근 반년 사이에 시가 총액이 1조 원 가깝게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0일 2020년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며 시가 총액에서 1조 원 이상 차이가 나던 GS리테일을 최근 앞서기 시작했다. 이 같은 실적 변화에 대해서 각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업에서의 주요 활동을 연결지어 설명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댐퍼(발전소의 가스와 공기량을 조절하는 설비) 제조사인 HLB파워가 사명을 TS넥스젠으로 변경한다. 회사를 설립한 뒤 9차례나 상호를 바꾸며 불안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HLB파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화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바꾸는 결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HLB파워는 1995년 창립 후 상호를 8번 바꿨다. 2000년 정보기술(IT) 바람이 불자 텔넷코리아에서 텔넷아이티로 사명을 바꾼 것이 처음이다. 이후에도 HL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유튜브로 인해 십 수년째 국내 음원시장 1위인 ‘멜론’의 흥행 공식이 무너졌다. 이에 국내 IT 기업들은 시장 판도를 새로 짜기 위해 음원 서비스 방식을 개편하고 있다. 8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으로 멜론의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는 266.8만여명(34.4%)이다. 이어 유튜브뮤직∙삼성뮤직∙지니뮤직∙플로∙바이브∙벅스∙카카오뮤직∙사운드클라우드∙스포티파이∙애플뮤직이 각각 130.4만명(16.8%), 123.7만명(15.9%), 114.7만명(14.8%), 68.9만명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중국 정부가 100억 위안(약 1조 9387억 원)을 들여 서남부 귀주성에 데이터센터를 만든다. 귀주성은 창문만 열면 어디서든 산이 보이는 중국 소수민족의 주요 분포지 가운데 하나다. 보통 데이터센터가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들에 준공되는 것과 대비된다. 중국은 그동안 '공동부유(共同富裕·다 함께 잘 살자)'를 국정 방향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한 정보기술(IT)·교육·부동산 민간 기업을 규제하며 시장에 강하게 개입해왔다. 하지만 정작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IT 분야 양극화 해결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