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공장들은 더 많은 장비를 필요로 하지만, 이를 위해 늘릴 수 있는 땅은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보다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며, 만족해야 할 제품 인증 기준 또한 높아져간다. 지퓨텍은 이런 까다로운 산업기준을 만족하는 분석계기(Analyzer) 패키징 시스템과 HVAC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현재 퀴즈톡과 함께 지퓨텍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창섭 대표이사를 만나 지퓨텍이란 이노비즈 강소기업, 한발 더 깊숙이 나아가 업계의 현황을 살펴봤다. Q. 지퓨텍은 어떤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2014년, 딥러닝이 지금처럼 널리 주목받지 못했던 당시 ‘인공지능(AI)+의료’란 불모지로 과감히 뛰어든 엔지니어들이 있다. 그들도 처음부터 성공을 자신했던 건 아니다.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High Risk-High Return)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적어도 AI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하며 체득한 딥러닝의 놀라운 잠재력만큼은 확신하던 터였다.그들이 안정적인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설립한 스타트업은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1세대 의료 AI 솔루션 전문기업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동화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럽의 IT 산업과 폴란드 전자부품 유통업체 TME(Transfer Multisort Elektronik)도 성장을 함께한 것을 보면, 비슷한 관계가 아닐까 싶다. TME는 현재 유럽 내 대형 전자부품 유통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폴란드 내에서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산업계의 여러 변화가 예상되는 중에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TME는 유럽 내에서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4차 산업혁명은 IT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혁신 꾸러미다. 그중에서도 현재 가시적인 변화가 돋보이는 분야를 꼽으라면 바로 제조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의 첨단기술과 결합한 제조산업은 이제 우중충하고 딱딱한 쇳내로 가득했던 공장 이미지를 과거의 유물로 돌리고 있다. 이젠 '스마트팩토리'의 시대다. 스마트팩토리의 정의와 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그리고 관련 산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일까? 직접 이 분야 전문가에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지멘스 디지털 인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선두, 특히 1위라는 자리에는 수많은 노력과 고민이 수반된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 하다. 애로우 일렉트로닉스(Arrow Electronics, 이하 애로우)는 규모도, 매출도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미국 기반의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업체다. 브라이언 윤(Brian Yoon) 애로우 시니어 영업책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애로우의 전략과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자세히 들어봤다. 업계 세계1위, 경험과 내공으로 5년 앞을 내다본다 기술·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We don’t just ship, we relationship (단순한 유통을 넘어, 관계 형성으로)”2019년 전자부품 유통업체 매출 글로벌 2위를 기록한 애브넷(Avnet)은 이 캐치프레이즈처럼 소비자의 세부적인 수요까지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트렌드를 반영해 필요한 요소들을 파악하고,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각 국가별 특성 또한 애브넷만의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다.김용춘 애브넷코리아 지사장은 전자부품 업계의 전문가다. 30년이라는 오랜 업계 경력과 글로벌 선도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증강현실(AR)에 킬러 앱이 필요하다는 말이 많은데, 이것이 등장하기 위한 대전제는 하드웨어다. AR 광학계의 난제를 해결한 우리 렌즈가 널리 사용된다면, AR 산업은 새롭게 개화할 수 있을 것이다.”레티널(LetinAR)은 증강현실계의 주목되는 잠룡(潛龍)이다. 국내 스타트업이지만 해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국내보다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설립된 까닭이다.레티널을 상징하는 ‘핀미러(PinMR)’는 핀홀 효과(Pinhole effect)를 토대로 만들어진 AR 광학렌즈다. 독특한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데이터 확보는 우리에게도 도전이지만, 이를 극복하면 경쟁력이 된다. 반면, 주어지는 데이터에 익숙한 기업들은 이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어려운 환경을 오히려 더 큰 성장의 춧돌로 바라보는 이들, 알체라(Alchera)는 2016년 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인재 2명이 설립한 AI 영상인식 분야 스타트업이다. 알체라의 성장세는 놀랍다. 창업과 동시에 네이버와 투자계약을 맺고 인기 카메라 앱 '스노우(SNOW)'에 얼굴인식 엔진을 공급했다. 초기 스타트업 신분으로 인천공항 출입국 관리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으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은 협동로봇 산업이 2018년 7억 달러에서 2025년 123억 300만 달러로 연평균 50.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도 협동로봇 시장에서 과반수에 가까운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매년 급성장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산업용 로봇은 100kg 내외의 중량 때문에 이동이 불편한 반면,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은 30kg 이내의 중량을 지녀 이동이 편리한 점이 강점이다. 특히 소품종대량 생산을 하는 중소기업에서는
[테크월드=신동윤 기자] RF/마이크로웨이브는 최근 5G와 같은 통신, 커머셜, 의료, 인공위성, 방위, 항공, 우주 등 굉장히 다양한 부분에 활용되고 있던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의 레이더와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미니서킷(Mini-Circuits)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한국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잘 알려진 업체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RF/마이크로웨이브 분야의 급격한 성장은 미니서킷이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으며,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최상위권 학생들에게 어떻게 공부했냐고 질문했을 때, 흔히 들을 수 있는 답변이다.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한 비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사실 모든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서를 섭렵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개념을 바로잡은 학생은 아무리 어렵게 응용된 문제가 나와도 차근차근 기본기를 바탕으로 풀어간다.이처럼 탄탄한 기본기는 대부분의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기본’이 되기 위해서는 시장의 트렌드를 잘 읽고 이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완벽한 기본을 통해 최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매출과 관련해 두 가지 의미 있는 결실을 맺었다. 먼저 매출이 처음으로 단일 분기에 100억 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핵심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이동시켰다.”장융 알리바바그룹 CEO가 최근 자사의 2019년 성적과 관련해 이와 같이 언급했다. 클라우드 시장은 소수의 선두 그룹이 이끌어가고 있는, 독특한 형태의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알리바바 또한 선두 업체로 2019년 클라우드 시장 평균성장률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다.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성장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켐트로닉스의 조윤희 이사는 해외 출장이 많다. 우리나라보다 5G 상용화가 7개월여 늦지만 이 분야에 적극적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을 자주 다녀오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베트남도 자주 방문한다. 그 외 미국과 유럽을 포함하면 1년 365일이 모자랄 지경이다. 조 이사가 이처럼 바쁘게 활동하는 이유는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자율주행차 분야의 기술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조윤희 이사를 만나 V2X(Vehicle To Everything)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자율주행차를 위해, 또는 고도화시키기 위해 자동차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 그렇다면 차량용 반도체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이하 TI)는 1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량용 플랫폼 장치로 ADAS용 TDA4VM 프로세서와 게이트웨이용 DRA829V 프로세서를 통합한 플랫폼 자신토 7(Jacinto 7)을 공개했다. TI는 이번 프로세서에 처음으로 딥러닝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5~20W의 전력만으로도 고성능의 ADAS(Advanced Driv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전 세계가 인공지능(AI)을 외치는 시대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AI 1등 국가’ 실현을 대통령이 직접 강조한 것도 벌써 여러 차례다. 올해 국내 AI 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과 규제 개선, 인력 양성도 약속된 상태다. 목표가 정해졌고, 전력 질주를 위한 에너지도 충분히 모인 상황. 앞으로는 어떻게 이를 생태계 구성원들이 균등히 누릴 수 있을지, 또 올바른 방향으로 쓰일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다.한국인공지능협회(KORAIA)는 AI에 대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마켓앤마켓(Marekts and Markets)은 협동 로봇 시장이 2018년 7억 1000만 달러(약 8328억 원)에서 2025년 123억 300만 달러(14조 4631억 원)로 연평균성장률(CAGR)이 50.31%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통적인 수요시장인 제조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음식점이나 헬스케어와 같은 서비스 영역에서도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협동 로봇은 주변 상황과 사물을 인식하며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소품종 대량생산을 위해 작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한국은 산업화의 급물살에 올라타며, 누구보다도 빠르게 글로벌 선두국가에 합류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몇 차례의 고비를 겪어왔지만, 대기업 위주로 형성된 한국의 반도체 시장은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올해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폭락과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꽤나 소란스러웠다. 1971년도에 대학의 문을 밟고 40년 넘게 반도체 분야에 임해 온 서울대학교 나노연구소 연구교수 겸 현재 지파랑 창업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박영준 교수와 함께 2020년 국내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해 조망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요즘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인공지능(AI) 면접’이 화두다. AI가 아무리 널리 활용되는 시대라지만,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던 면접마저 AI로 대체된다는 소식에 걱정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AI 면접은 큰 잡음 없이 채용 과정의 일부로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다. 또 실제 현장에 도입해본 후기도 ‘생각보다 괜찮더라’는 이야기들이 들려온다.하지만 이런 흐름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을지, 이대로 구인구직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이에 대해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최근 중국의 임베디드 카메라가 자국의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속도로 발달하고 있다. 임베디드 카메라란 딥러닝을 기반으로 영상을 분석해 사물이나 사람을 탐지하는 카메라를 말한다. 비젼인의 권태민 사장은 앞으로 3년 후에는 중국의 임베디드 카메라가 국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임베디드 카메라를 설치하려면 기존 IP 카메라를 철거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 문제가 따른다. 여기에서 권태민 사장은 아무리 중국 제품이 임베디드 카메라 시장을 장악하더라도 틈새시장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바야흐로 자율 교통(Autonomous transport)의 미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크리스 제이콥스(Chris Jacobs)는 아나로그디바이스(ADI)의 자율 교통·자동차 안전성 사업부 부사장으로서, 차세대 관성 MEMS, 레이더(Radar), 라이다(LiDAR) 솔루션 출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런 고성능 센싱 기술은 미래의 교통 시스템들이 요구하는 고도의 자율성을 구현하기 위한 토대가 된다.크리스 제이콥스 부사장에게 미래의 모빌리티에 대해 들어보자. Q. 자동차에서 라이다 시스템이 왜 중요한가?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