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올해 1분기(1~3월) 펀진(대표 김득화)의 5G 통신 분야 매출은 전체의 90%를 넘는다. 이처럼 펀진은 디지털 통신으로 잔뼈가 굵은 기업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의 협력사로서 10년 넘게 한우물을 파왔다. 펀진의 주력 사업은 5세대(G) 이동통신 무선망에서 전파 불량지역을 찾아내고,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품질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펀진은 통신 네트워크 구축과 운용, 유지보수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주력 사업은 5G 통신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흐름으로 유통 업계의 명암이 엇갈린 한해였다. 변화의 바람은 반도체 시장에도 세게 불었다.엘리먼트14(element14)는 설계, 생산, 유지보수, 수리 등을 위한 전자 제품과 솔루션을 80년 이상 공급해왔다. 리 터너(Lee Turner) 엘리먼트14 반도체 및 SBC 글로벌 책임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시장 변화와 공급망 관리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Q. 코로나19는 유통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켰나?팬데믹 초기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AI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에 속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이다. AI 반도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시스템 반도체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AI 반도체는 고도의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술인력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고급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대학은 AI 반도체와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AI는 미래 산업의 방향을 좌우할 기술로, 국가 경제는 물론 안보에도 직결될 만큼 그 중요성이 크다. AI 반도체 칩은 새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을 전망이 뚜렷하며, 새 기술과 새 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IT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해외와의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지금, 국내 팹리스 기업들도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2002부터 데이터 보안, 인증, 복제방지 주문형 반도체(ASIC)와 보안 솔루션을 개발·생산해 지금까지 20종의 반도체 제품 1억 2000만 개를 판매한 국내 팹리스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5G,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되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홈·카·팩토리·시티)은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큰 흐름이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고, 그 처리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2021년 한 해에만 약 90제타바이트(ZB)에 달하는 데이터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데이터센터에는 컴퓨팅·스토리지 장비와 냉각·공조 장치가 다수 설치된다. 에너지 소비량은 그 규모에 비례해 증가한다. 오늘날 경제와 사회의 기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은 이전 세대의 기술보다 더 높은 대역에서 더 넓은 대역폭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그리고 스마트 홈·카·팩토리 등 사물인터넷(IoT)의 수단으로도 사용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점유한다. 진일보한 기술과 증가한 사용량은 5G 통신 분야에서 테스트·계측의 필요성을 높인다.5월 21일,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이하 키사이트)는 변화하는 통신 환경과 업계 요구에 대응한 X-시리즈 UXA 신호 분석기를 새로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측정 대상물보다 높은 사양을 보유해야 하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최근 생체정보와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스마트워치는 손목에 차고 다닐 수 있어서 편리한 면이 많지만, 배터리 지속시간이 24시간을 넘지 않고 스마트폰과 연동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불편함도 상존한다. 따라서 유용한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장애인, 환자에게 무용지물일 수 있다. 메디코넥스가 개발한 오렌지워치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함으로써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령화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엘리먼트14(element14)는 80년 이상 전자 시스템 설계, 생산, 유지보수, 수리를 위한 전문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역사를 갖춘 ICT 전자부품 및 서비스 유통업체인 프리미어 파넬(Premier Farnell) 그룹의 자회사다. 정재철 엘리먼트14 한국 대표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ICT 산업과 전자부품 업계에 필요한 사업전략이 무엇인지를 가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Q. 올해 전자부품 유통업을 이끄는 원동력은 무엇인가?2021년에는 전자부품 유통업이 다시 살아나 회복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인공지능(AI)은 자율 주행차, 음성인식 비서 등에 적용되며 일상의 일부가 됐다. 하지만 많은 양의 데이터를 사람이 일일이 입력해 학습시켜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가령 자율 주행 AI를 개발하려면 뭐가 차선이고 중앙분리대인지 알려줘야 한다. 이 때 AI가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정리해 컴퓨터에 입력하는 작업을 사람이 반복한다. 자율 주행 AI처럼 데이터 양이 많을 땐 수백만 장의 사진과 영상을 수천여 명의 사람이 분석 기준에 따라 키워드에 맞게 분류해야 한다. 디지털 막노동과 같은 이 과정을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4K, 8K와 같은 고화질을 즐기기 위해서는 좋은 TV만 필요한 게 아니다. 높아진 화질로 용량이 커진 영상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연결 케이블이 필요하다. HDMI 포럼은 디스플레이 연결을 지원하는 HDMI 기술을 연구하고 발표하고 있다. HDMI 포럼이 관련 라이선스 허가를 위해 임명한 에이전트인 HDMI LA(HDMI Licensing Administrator)는 HDMI와 관련한 마케팅, 비즈니스,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부분을 담당한다. HDM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HDMI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은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볼까? 충북대학교 스마트카연구센터에는 7명의 교수진과 약 40여 명의 대학원생들이 자율주행 센서 인지기술, 인공지능(AI) 판단기술, 안전제어 기술, 초고속 통신 기술, 딥러닝 기술, 가상·실차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만도에서의 연구 경력에 기반해 스마트카연구센터장을 맡은 기석철 교수와 서면, 전화 인터뷰를 통해 2021년 자율주행 산업을 조망해봤다. Q. 총 295억 원이 투입되는 자율주행차 지역 테스트베드가 충북대학교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투자자들은 우리가 얘기하면 안 믿는다. 그런데 애플은 믿는다”민병왕 엠앤앤에이치(mn-nh)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올해 상반기에 생산될 예정인 애플 글래스와 관련된 신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실사를 기반으로 입체적인 영상을 입히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이 바로 그 것. 그에게 증강 현실(AR∙Augmented Reality) 안경과 관련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앞으론 문자 알림 보기 위해 AR 안경 쓰게 될 것”엠앤앤에이치는 볼류메트릭 기술로 지난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무어의 법칙이 깨진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경쟁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이에 국내 스타트업 ‘세미파이브(SemiFive)’가 새 지평을 열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세미파이브는 2018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작년 7월 시리즈 A 투자를 340억 원 규모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놀라운 투자 규모로 주목받은 세미파이브를 이끄는 조명현 대표를 만나 비전을 물었다. 창업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15~20년 전 소프트웨어 업체는 글로벌 기업이 몇천 명이 넘는 인력을 가지고 비용,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반도체 소재가 실리콘(Si)의 틀을 벗어나고 있다. 옴디아(Omdia)에 의하면 올해 실리콘카바이드(SiC)와 갈륨나이트라이드(GaN) 기반 전력 반도체 매출은 8억 54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전기차(EV), 하이브리드전기차(HEV), 전원 공급 장치, PV(Photovoltaic, 광전지) 인버터 등의 수요를 타고 2021년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이하 TI)도 올해 2차례 GaN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GaN 기술을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사람 대신 로봇으로 생산 과정을 대체하고 있는 공장이 늘고 있다. 로봇 도입은 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임금 삭감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노동 시간을 줄여 근로자의 역할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최근 인터뷰에서 김흥수 시스콘 대표는 “현대모비스의 인천 공장에 11월까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 ‘SR9’ 36대를 도입했다”며 “해외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긴 이유는 (다른 기업들처럼) 외국 제품을 들여와서 응용해 파는 것이 아니라 ‘현장 맞춤형’으로 직접 설계했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에서 글로벌 에너지 관리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엠마누엘 라갸리그(Emmanuel Lagarrigue)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기후 변화에 따라 ‘마이크로그리드’를 주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는 풍력·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을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으로 제어해 외부의 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을 뜻한다.최근 서울 강서구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무분별한 문어발 확장은 많은 대기업의 성장 배경이다. 여기엔 막강한 자금과 판매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최근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강남 사옥을 찾았다. 이곳은 스포츠 영상에 기반한 데이터, 연락처 공유, 전자 계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판매한다. 최근 무인 비행체에 대한 특허와 메탄올 연료전지(DMFC) 시스템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하기도 했다.오재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이같이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문어발 확장’이 아닌 ‘사업 다각화’라고 강조했다. 오 대표는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모두가 성공을 자랑할 때 실패를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서울시 마포구의 사무실에서 만난 박재승(60)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가 그 예다.그에 따르면 비주얼캠프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석윤찬(49) 대표는 과거 ‘3번 정도 사업에 실패했던’ 사람이다. 6년 전 사업에 거듭 실패했던 사람과 회사를 차린 이유에 대해 그는 “실패하면 올바른 길을 찾아낼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린 실패할 수밖에 없다. 스타트업은 불안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박재승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와의 일문일답이다.-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사용자는 노동자를 성실성을 이유로 해고할 수 없다. 그럼에도 노동자가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한 뒤 받는 사용자 측의 ‘답변서’엔 관련 내용을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 법적으론 의미 없지만 노무사, 노동위원 등의 주관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기 위해서다. 이에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 시간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송곳 끝 같이 좁은 법원의 판단 지표에 부합하긴 어렵다.지난달 만난 김진용 뉴플로이 대표는 “자사의 직원 출퇴근 관리 앱 ‘알밤’을 이용하면 노동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근무한 시간을 근거 자료로 사용할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국내 중견·중소 반도체 기업이 겪는 ‘만성적인 인력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해당 산업의 생태계가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반도체 분야 종사자는 대기업 8만4751명(51%), 중견기업 2만8670명(17%), 중소기업 5만4373명(32%) 순이다. 반도체 관련 대기업은 소수지만 종사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이다. 지난달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회사 케이던스코리아를 찾았다. 주력 제품은 디지털회로 자동 배치 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