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지난달 31일 G마켓은 같은 달 1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라이브방송 ‘G라이브’의 누적 실시간 방송 시청자가 2주 만에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캠페인 진행 전 평균 시청자 수보다 50% 넘게 늘어난 수치다. G마켓은 예능형 라이브 커머스 콘셉트 방송 ‘장사의 신동’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며 라이브커머스가 매섭게 성장했다. 오프라인 쇼핑의 대안으로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상품에 관한 상세 정보를
[테크월드뉴스=신동윤 기자] 사회, 경제적 상황의 변화가 급격하게 이뤄지는 현대 사회에서 제조업은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제조다. 스마트팩토리는 과거 꿈꿨던 자동화를 통한 무인공장과 같은 단순한 생산의 자동화에 그치지 않는다. 제품 개발에서부터 주문과 생산, 검사, 재고관리와 같은 전체 영역에 대한 자동화가 이뤄져야 바로 스마트팩토리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이런 스마트팩토리화는 제조업에서 관리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기존의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국내 총 수출액의 20%, 국내 제조업 총 생산의 10%를 담당하며 수십 년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반도체 산업은 위상과 규모가 남다르다. 반도체 완성품(칩)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중간재(소재·장비) 시장 규모도 오랜 기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우리 업계는 반도체 소부장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그런데 2019년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하자 소부장 공급망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었다. 특히 일본이 중점 규제한 3대 소재 중 고순도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공정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이쯤 되면 끝나겠지’ 싶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 ‘위드코로나’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적으로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일상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를 흔들어 놓았다. 국경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과 항공업계 등은 큰 타격을 입었다. 반면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전을 비롯해 노트북과 태블릿, 웨어러블 같은 IT기기 수요가 크게 늘어 전자·IT업계는 뜻밖의 호황을 누렸다.전자·IT업계의 호황은 주춧돌 역할을 하는 전자부품이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나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같이 데이터 연산과 처리를 수행하는 시스템 반도체는 응용처의 역할과 기능에 맞춰 설계된다.D램, 낸드플래시 같은 메모리 반도체가 기억과 저장이라는 목적에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것과 달리 시스템 반도체는 응용처가 다양하다. 명령을 연산 처리하는 CPU·AP 외에도 TCP/IP 프로토콜 칩처럼 통신 신호를 처리하거나, 이미지 센서 같이 주변 데이터를 수집·측정하는 데도 두루 쓰인다.이렇듯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는 수요자의 요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은 적층 제조(AM)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법이다. 3D 프린팅은 종이를 인쇄하듯 3차원 공간 안에 실제 사물을 인쇄하는 기술로, 재료를 한 층씩 쌓아 구조물을 만든다는 의미에서 적층 제조라고도 부른다. 여기에 더해 DfAM 기술은 생물이 환경적 제한이나 자극에 맞춰 점진적으로 진화하듯 설계나 디자인이 반복적으로 진행돼 매우 복잡한 설계 문제도 수학적으로 표현해 내는 설계법이다. 따라서 제조 가능성, 신뢰성, 비용과 같은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자율주행차 반도체 시장 전망 ①’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 도래에 따른 완성차(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업체의 전략적 시나리오를 알아 봤다면 이번에는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전통 반도체 업체의 대응 방향을 알아본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맥킨지(Mckinsey & Co.)는 2021년 8월에 발행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자동차용 반도체’ 보고서를 통해 OEM 업체들의 자율주행 반도체 산업 직접 진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나 이중에서도 주목을 끈 내용은 O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많은 산업들이 진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수동에서 자동으로… 그리고 이런 변화는 단순히 채널과 작업 방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산업의 행태가 달라지면, 그 산업을 주도하는 플레이어 역시 바뀐다. 사례는 많다. 온라인 커머스가 확대되며, 기존의 월마트와 같은 유통업자들을 제치고 아마존이 패권을 장악했고 모바일을 통한 송금이 활발해지면서, 새롭게 부상한 핀테크 업계가 기존의 은행과 증권사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산업의 진화는 경쟁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패러다임을 주도한 기업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이번 차는 전기차를 사야하나?최근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주변 지인들에게서 심심치 않게 듣는 말이다. 수년 전만 해도 EV를 구입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테슬라 등을 위시해 다양한 EV 모델들이 확산되고 있고 충전을 위한 인프라도 속속 확대되고 있다. 도로 위를 달리는 EV들이 많아지는 만큼,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머릿속에서 EV 선택지의 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만큼은 아니겠지만) 여전히 EV를 선택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고민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해당 기사는 "[한장TECH] 글로벌 EV 시장 점유율 전망 ① 2035년 90% 육박한다" 에서 이어집니다. ㅇ EV 를 바라보는 3가지 시각과 온도 차이글로벌 컨설팅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예측에 따르면, 내연기관과 전기차(EV)의 비중은 2026년 마침내 역전이 이뤄져, 2035년에는 EV 계열의 비중이 약 9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런 EV 확산에 있어서는 권역별로 크게 3가지의 상반된 시각과 온도차가 존재한다. 중국, '산업 주도권과 국가안보’ 전략적으로 접근중국이 EV를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전쟁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전투가 막바지로 치닫는 순간, 결연한 표정의 군인이 옆의 전우에게 말한다. “이게 마지막 탄창이야.”이 현상이 지금 우리 산업 현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 등 여러 동시다발적 변수로 인해 반도체 수급 체계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연내에는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최소 내년 길게는 수년이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변화”라는 비관론이 충돌하고 있다.이에 금번 한장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ESG의 ‘칼날’은 이름 그대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와 관련한 이슈에 향해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ESG 펀드에 기록적인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ESG는 과연 윤리적이기만 할까. 미국과 유럽에서 이를 앞세우는 배경엔 중국 업체가 ESG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빌미로 이들의 성장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실제로 미국은 ESG 평가 항목과 관련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반짝 유행하다 사라질까.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주목받을 수 있을까. 앞서(관련 기사 - ESG 투자, 기업 실적과 상관 관계 단정 어려워) 말했듯 아직 ESG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 평가 지표와 정의, 지수 구성이 모호해 시간이 지나야 더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 다만 유럽연합(UN) 사회책임투자원칙(PRI)에 가입한 기관과 관련 투자자산의 꾸준한 증가로 ESG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최근 UN이 낸 2021년 1분기 PRI 보고서에 따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관한 또 다른 편견(관련 기사 - ESG 투자, 기업 실적과 상관 관계 단정 어려워, “전문가, ESG 투자 안 해” 사실일까)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외한 다른 사회적 가치 투자의 요소는 배제할 것이라는 추측이다.이는 ‘나쁜 기업’을 포트폴리오에서 빼는 투자 전략인 ‘가치 및 제거형’이 ESG 상장지수펀드(ETF·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금융 상품)의 다른 유형들보다 많이 활용돼 생기는 착시효과다. MSCI가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을 기준으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이처럼(관련 기사 - ESG 투자, 기업 실적과 상관 관계 단정 어려워) 많은 전문가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회의적이지만 관련 금융 상품의 수익률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상장지수펀드(ETF·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금융 상품)보다 좋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1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형 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 200(6.68%)보다 1.03%p 높다고 밝혔다. 글로벌 ESG 펀드의 성과는 더 좋다. 4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마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기업에게 ESG는 그저 착한 경영을 위한 투자일까. 아니면 실적을 높이기 위한 전략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ESG를 투자 판단의 최우선적인 기준으로 삼기엔 아직 섣부르다. ESG와 경영 성과 사이의 관계를 몇몇 사례로 입증하려면 이를 장기간 지켜봐야 하는데 그러기엔 역사가 길지 않아서다.그렇다 보니 둘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인과를 찾기도 어렵다. MSCI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2020년 자체 ESG 평가에서 상위 등급에 속한 기업의 수익 증가율은 하위 그룹보다 약 12%포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참전 군인들의 수기를 읽다 보면, 전투 중 가장 공포스러운 순간 중 하나로 ‘소강상태’를 꼽곤 한다. 한창 치열한 전투가 있고 난 이후, 갑자기 찾아온 적막함. 어색한 고요함 속에서 모두가 더 큰 격변이 올 것을 직감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닥쳐 올 사태의 크기와 방향을 알 수 없기에 그들의 공포감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2020년이 끝났다. 백신 접종 등으로 한숨을 돌리고 있는 2021년의 전반부. IT 산업 관계자들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맥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임금 성장률은 정체돼 있는데, 부동산은 폭등하고 유동성은 한없이 풀리면서 갈 곳을 잃은 돈들이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수행하는 삼성전자의 주당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오르는 주가에 따라 삼성전자의 애칭 역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팔만전자’에서 ‘구만전자’로 변화했다. 이런 상황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실물경기와 달리 세계 증시는 이례적인 상승랠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한장TECH」는 이런 주식시장에 대한 독자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반도체 업계를 지배한 패러다임이 있었다. 인텔의 공동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인 고든 무어(Gordon Moore)의 이름을 딴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 바로 그것이다. 반도체의 집적회로 성능은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이 법칙은 1960년대 중반 이래로 반도체 산업을 지배해 왔다. 사실, 제품 개발의 트렌드이니 ‘법칙’이라는 명칭을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미중 갈등 등 2020년에 있었던 사건들은 우리의 ‘평범’을 새롭게 정의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여파는 반도체 산업에도 전달되고 있다. 정책과 기술, 산업적 측면에서의 경쟁 지형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기술과 경쟁 전략은 그 유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2020년 8월 글로벌 컨설팅 펌 맥킨지가 발간한 보고서 ‘반도체 설계와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