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세계 비메모리 시장에서 한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이 3.3%로 반도체 주요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에서는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이 같은 기록은 처참한 수준이다.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총 6000억 달러(약 780조 원)로 이중 메모리 비중은 23.88%, 비메모리 비중은 76.12%를 기록해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메모리의 약 세 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메모리는 ‘선두’, 비메모리는 ‘꼴찌’한국은 메모리 분야인 D램 및 낸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반도체 미세화 공정의 한계에 대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세화란 나노미터(nm) 단위로 반도체 칩 회로 선폭을 줄여 공정을 미세화하는 작업으로 반도체 크기를 줄일수록 같은 면적에 고용량, 고성능, 고효율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삼성전자, TSMC 등이 3나노 양산에 들어갔으며 2025년에는 2나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치열한 반도체 미세화 경쟁현재 반도체 미세화 경쟁에 있어 가장 치열한 곳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다. 인텔도 최근 파운드리 사업 재개를 발표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현재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다. GPU 설계 기술뿐 아니라 엔비디아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AI 칩의 수요가 늘고 GPU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엔비디아는 호황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GPU 절대 강자생성 AI의 등장과 함께 GPU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재 오픈AI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등 AI 관련 기업은 엔비디아 GPU를 사용해 AI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전체 GPU 시장에서 엔비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AI가 사용현장의 말초 단위로까지 내려가고 있다. 클라우드는 AI가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사물인터넷의 발달과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데이터 처리 속도를 해소하기 위한 온디바이스AI로 개념이 진화했고, 최근 삼성전자는 차세대 AI 기술 트렌드에서 ‘온센서AI’를 그 다음 단계로 지목했다. ▶ 하늘(클라우드)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AI지금까지 AI는 모바일 등 스마트기기에서 수집한 정보를 중앙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분석하고 다시 기기에 보내는 방식으로 작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 장영석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정부 기관 및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클라우드 도입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기의 성과들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비용 문제, 인증 관련 규제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 성장 잠재력이 둔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서는 클라우드가 미치는 경제 전반 긍정적 영향을 이야기하며 각종 지원 제도와 정책 환경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 높은 디지털 기술 역량에도 클라우드 도입 뒤처져사단법인 디지털산업정책협회(DIPA)가 영국 ICT 전문 경영 컨설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이미지센서는 기계들의 세상인 IoT에서 눈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고해상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시장에서 주로 사용한 CMOS 이미지센서는 다양한 영역에서도 요구가 늘면서 시장의 판도가 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된다. ▶IoT의 눈,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CISCIS는 CMOS 이미지센서의 줄임말로 이미지 센서의 각 픽셀 전하량을 디지털 신호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CIS는 일종의 ‘통역가’와 같은 역할을 한다.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 전기·전자부품의 영역에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생성형 AI는 차세대 산업 혁명의 촉매제일까,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까? 그리고 모든 직원이 AI 제작자 및 관리자가 될 수 있을까?”지난 10일(현지시간) 글로벌데이터인포그래픽업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업무용 AI: 사람들의 의견(AI at Work: What People Are Saying)’ 보고서를 인용하며 이같이 전했다.BCG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는 AI에 대해 우려보다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리더와 일반 직원 간에는 AI에 대한 인식에 큰 차이가 있으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블록체인 기술로 대표되는 웹3.0은 탈중앙화와 보안성을 강조하는 기술이다. 탈중앙화된 구조와 중개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거래와 계약은 전통적인 인터넷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의 이상향으로 꼽히기도 한다. 다만 웹3.0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한계와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웹3.0 시장지난 10일 라인의 웹3.0 사업 자회사 라인 넥스트는 글로벌 게임 제작사 세가와 웹3.0 게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미국과 중국이 전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을 놓고 다투는 가운데, 인도 시장이 새롭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반도체 기업의 고민과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반도체 시장을 선택한 인도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인도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도체 기업, 성장 위해 인도 시장 우선순위”인도 전자반도체협회에 따르면 인도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6년 640억 달러(약 8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애플이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앞세워 메타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기존 제품과는 달리 ‘공간 컴퓨팅’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꾀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① iOS 생태계 연동 ②공간의 결합 ③직관적 UI/UX를 애플만의 특징으로 꼽았다.▶ 개발자 키트 공급…iOS 생태계 확장애플은 비전 프로에 탑재된 운영체제 ‘비전OS’로 일상생활 속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동시에, 애플 iOS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뒀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와의 결합을 통해 관련 기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오남용 사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 규제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서는 규제 움직임에 대해 일부 동의하면서도 아직은 규제보다는 창의성 발현을 위한 자율적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I, 핵만큼 위험…관련 문제 논의해야 최근 가상훈련 중 AI 드론이 조종사를 ‘임무 수행 방해물’로 판단해 공격했다는 사례를 소개한 미국 공군 AI 테스트 및 운영 책임자 해밀턴 대령이 “잘못 말했다”며 발표 내용을 부인했다.지난 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한때 독주를 이어가던 삼성전자 폴더블폰 ‘아성’에 균열이 감지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90%에 육박하던 점유율은 중국 기업들에 자리를 내주며 최근 40%대까지 수직하락했다. 일각에선 플래그십 폴더블폰 카메라 사양이 경쟁사 대비 매력이 없단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후발 주자들의 공세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1위 지켰지만 점유율 하락 두드러져지난달 28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경쟁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기를 놓고 맞붙었다.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애플의 X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 73억 달러(한화 약 9조 6000억 원)에 이를 XR기기 시장을 두고 글로벌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최근 맥루머스,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5일(현지시각) 미국 쿠퍼티노에서 열리는 WWDC에서 자사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글로벌 반도체 무대에서 미국 대중 제재와 중국 저항이 부딪는 가운데 시장 흐름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선단 공정 경쟁에서 후공정(패키징) 역량 강화로 바뀌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에 반도체 연구단지를 세우고 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과 협력하기로 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반도체 ‘격랑’ 속 韓·日, 협력 다시 물꼬 트이나최근 삼성전자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300억 엔(약 3000억 원) 이상을 투자,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네이버, 카카오가 상반된 1분기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기업용·초거대 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공통으로 강조했다. 연내 초거대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관련 업계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 상용화로, 기업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 국내 시장에서 뚜렷한 선도 기업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영향력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글로벌 빅테크 대비 밀리지 않는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은 국내 시장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고 지역 특성에 맞춘
[테크월드뉴스=김영민 기자] 지정학적 이슈,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악재로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 올해는 전년 대비 7% 하락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세미콘코리아 2023에서 반도체 시장 전반에 단기적인 하락세를 내다봤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이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장기적으로 성장이 예측되지만,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국 경제개방 등이 변수로 작용한 까닭이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등에서는 올해 반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고성능컴퓨터(HPC), 인공지능(AI) 등의 산업이 확대되면서 주문형반도체(ASIC)가 각광받고 있다. 각각의 산업군에서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ASIC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디자인하우스 기업도 ASIC 설계에 뛰어들었다. 다만 경쟁사 대비 시장 진입이 늦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대만의 디자인하우스 알칩(Alchip)은 일찍부터 ASIC 설계를 시작해 기술력 확보에 성공했다. 현재 다양한 고객사에 HPC, AI용 ASIC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알칩은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면서 디자인하우스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산업이 발달한 대만은 일찌감치 디자인하우스 육성을 진행해 중·소형 고객사 확보 및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성공했다.대표적인 대만의 디자인하우스로는 TSMC의 자회사 GUC가 있다. 대만 TSMC는 디자인하우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형 고객사향 서비스를 분산시키고 있다. 대형 고객사는 TSMC가 전담하고, 중·소형 고객사는 가치사슬협력자(VCA)가 담당하는 방식이다.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와 팹리스 간 가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미국이 지정학적 위기 등을 이유로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꾀하면서 반도체 생산 비용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 인건비 및 부대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반도체 자국 내 생산 정책이 막대한 투자 비용과 생산 비용 증가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정책이라고 평하고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 “더 이상 인질이 되지 않겠다”며 반도체 생산의 중심을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삼성전자, TSMC 등의 파운드리 확보에 성공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잇따른 통신장애로 ‘탈통신’을 선언한 이동통신3사(통신3사)의 시설투자 축소가 지적되고 있다. 비통신 분야에 집중하면서 본연의 서비스에 소홀하면서 빈번한 장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통신업계는 5G 무선국 구축이 일정부분 완료되면서 투자가 줄었다는 입장이다.지난 2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KT 유선 인터넷 서비스 관련한 장애가 약 30분간 이어졌다. 무선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다.장애 발생 후, KT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상 현상이 발생했으나, 조치 후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