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앞으로는 고장 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트북을 고쳐 쓰지 못한 채 버리는 경우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MS가 그동안 막아왔던 '소비자의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최근 백악관과 주주 단체가 빅 테크(거대 기술 기업)의 불공정한 관행을 문제 삼자 MS가 다른 업체서도 자사의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한 것이다. 8일 미국 IT(정보 기술)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MS는 내년부터 자사와 계약하지 않은 수리점에도 제품의 부품과 설계도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미국의 ‘창작’자 주도형 구독 플랫폼 회사인 패트리온이 넷플릭스처럼 ‘자체’ 콘텐츠를 제작한다. 최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눈에 띄는 행보다. 업계에선 넷플릭스형 모델이 창작자 주도형 플랫폼보다 더 돈이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BBW) 등 외신에 따르면, 패트리온은 지난 4월에 모금한 1억 5500만달러(약 1851억원) 가운데 상당 금액을 유명 크리에이터와 연예인이 출연하는 라이브쇼 제작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가 애플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3 시리즈의 개통을 8일 시작했다. 통신사들에게 이번 출시는 5세대 이동통신(5G)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다. 이에 ‘새벽 배송’과 다양한 경품 등 기존 혜택에 구독 상품을 더해 소비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애플의 첫 5G폰인 전작(아이폰12)에 이어 신제품도 5G 가입자 전환과 흥행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T는 아이폰13 시리즈 고객을 대상으로 ▲에어팟 프로(무선 이어폰)·맥세이프 듀오 충전기·아이맥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법과 기술이 결합한 리걸 테크(Legal-Tech)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손쉽게 법률·세무 상담을 받는 시대가 열렸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법률 서비스 플랫폼 기업과 변호사 단체 사이의 갈등을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법무부의 리걸 테크 기업 지원과 이해당사자가 느끼는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인해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예비 유니콘으로 직접 선정했던 법률 서비스 플랫폼 기업(로톡)의 어려움에 손을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최근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를 이용한 협업 소프트웨어(SW)에 주목하고 있다. 원격 근무와 비대면 생산 활동을 하는 기업이 늘어나며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에도 비대면 문화가 이어지며 해당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LGU+는 6일 유니티코리아의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제작 중인 ‘미래 메타버스 가상 오피스’를 소개했다. 이날 이현우 LG유플러스 언택트 서비스TF 팀장은 “유니티와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기술의 내재화를 추진함으로써 가상 오피스로 업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가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AI플러스 2021’에서 첫날 인공지능을 통한 메타버스 세계관의 무한 확장 가능성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첫날 각 코너의 막간에 연사를 소개한 박은보 아나운서가 AI 아나운서임을 첫날 컨퍼런스 막판에 밝히며 가상공간에서의 버츄얼 휴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상원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콘텐츠 소비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고 국경을 쉽게 넘어남에 따라 일상생활의 디지털화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매튜 볼의 저서를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면서 IT 수요가 급증했지만, 이제는 반도체 등 부품의 공급난, 경제 성장 둔화, 장기간 급증한 수요의 감소세 전환 등 요인이 메모리 업계 성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8월 11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겨울이 오고 있다(Memory-Winter is coming)’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주요 반도체 업체의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국내에도 반도체발 우려가 확산되며 8월 중순 이후 주식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했고, 10월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노광(Photo-Lithography) 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의 ASML이 현지시간 9월 29일 투자자 대상 행사인 ‘인베스터 데이 2021(Invester Day 2021)’ 행사를 열고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CEO 등 8명의 연사가 발표에 나선 이번 행사에서는 유일한 EUV 장비 공급사인 ASML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반도체 중심의 전 세계 제조업 전망과 ASML 경영 목표가 제시됐다. High-NA EUV 장비 2025년부터 공급ASML의 EUV 장비를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한컴그룹은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한컴위드, 한컴라이프케어 등 4개 상장사를 비롯한 다양한 계열사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SW,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드론, 메타버스, 소방안전, 위성, 임베디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한컴인텔리전스는 한컴MDS의 자회사로 한컴그룹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사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컴인텔리전스 소개한컴인텔리전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보안의 핵심 솔루션과 이를 구현하는 임베디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 기술) 전시회 ‘CES 2021’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사물지능(AIoT)’이 우리와 가까워졌음을 증명했다. AIoT가 적용된 가전과 자율주행차, 로봇, 조명, 원격 진료 기기 등이 여럿 소개되면서다. 우리 삶으로 다가오고 있는 AIoT 기술의 적용 사례는 스마트 홈 분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 TV에서 즐겨보는 방송 채널이 나온다거나, 침대에 눕자마자 조명이 어두워졌다가 잠들면 전원이 꺼지는 것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LG유플러스가 TV, CCTV, 스마트 스피커, 도어센서 등 디지털 가전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연동해 하나의 디바이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한 U+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외출 중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집 안에 설치된 CCTV를 작동해 침입자를 발견할 수 있고, 귀가할 때는 전등이나 TV 등의 여러 가전을 한꺼번에 작동할 수 있어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 편의를 돕는 데 유용하다. LG유플러스가 선사하는 스마트한 가정에선 어떤 신세계가 펼쳐지는지 살펴보자. 고객의 삶에 여유와 편의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정보 기술(IT) 기기의 글로벌 전쟁터가 손목 위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워치가 ‘실시간 건강검진’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생리 주기를 추적하는 등 이름만 시계일 뿐 헬스케어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최근 더 진화된 기능을 소개하며 스마트 워치의 건강관리 기능을 부각시키고 있어, 관련 사업 영역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관련 기업들은 제품의 건강 측정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2018년 선보인 ‘애플워치4’에 애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NFT(대체 불가 토큰·Non Fungible Tokens)'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짧은 동영상(쇼트폼 비디오) 서비스 회사인 틱톡이 NFT 시장에 진출한다. 틱톡은 1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틱톡은 빌보드 최장 1위 기록을 가진 릴 나스 엑스 등 자사의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영상을 NFT화해 판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NFT는 디지털 파일과 구매자의 정보를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으로 기록해 파일을 디지털 자산으로 바꾸는 암호화 기술이다. 한국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2021년 3813억 달러에서 2028년 1조 8547억 달러로 연평균성장률(CAGR)이 25.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oT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는 전 세계적 도시화가 한 몫하고 있다. 도시화의 진전은 디지털 생태계를 향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정부 투자 확대로 이어져 IoT 기기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다. IoT 애널리틱스(Analytics)에 따르면, 유럽 스마트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핀테크(금융+기술) 기업인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두고 카카오뱅크가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회사의 가계대출 증가율(8월 말 기준 20.6%)이 너무 높다는 정부의 지적이 나온 지 하루 만이다. 경쟁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대출 한도를 예고함에 따라 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0일 회사는 마이너스 통장의 신규 신청을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오는 5일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가 신용대출과 마통의 대출 금리를 업계 최저, 한도는 최대 2억7000만원으로 정한 것과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고민은 곧 차량의 최대 효율을 찾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를 개선하는 것, 차량 무게와 저항을 줄이는 것의 두 가지가 차량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단 배터리 용량을 늘릴수록 배터리 팩의 부피와 무게도 증가하므로, 무조건 배터리 크기를 키우는 것만으로 주행거리를 늘리겠다는 발상은 비효율적이다.차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계자들은 같은 성능·신뢰도를 갖는 제품이라면 더 작고 가벼운 부품을 요구한다. 특히, 소비자들이 더 멀리 가는 전기차를 찾는 만큼, 설계자들은 차량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최근 반복되고 있는 접종 예약 시스템 오류와 같이 이용자의 접속이 급증하는 긴급상황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클라우드(데이터를 PC나 스마트폰 등 내부 저장공간이 아닌 외부 온라인 서버에 저장하는 것)에 있다. 기업이 정보 기술(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이 같은 문제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도우미로 나선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고객사인 대한항공의 IT 혁신 사례에 관한 간담회를 28일 열었다. 이날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 IT부문 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코로나로 새로운 업무 문화가 도입된 가운데 최근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사무실과 집에서 번갈아 일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의 확산이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한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의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 우버다. 직원들에게 근무의 반은 사무실, 반은 집에서 일하게 한 것이다. 이 같은 근무 행태가 늘어나면서 해당 시장을 잡기 위한 IT(정보 기술)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의 관련 소프트웨어인 팀즈∙팀즈룸∙비바∙서피스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업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품 협력사인 파트론이 자회사인 옵티맥을 흡수합병한다. 파트론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합병 비율은 파트론과 옵티맥이 각각 1대0.6999191다. 합병은 오는 11월 16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2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이 끝나면 존속회사인 파트론은 연 매출 약 1조3000억원의 회사가 되고, 옵티맥은 해산된다. 파트론 측은 "자회사의 주력 제품인 휴대전화 카메라용 손떨림 방지 엑츄에이터(OIS, 초점을 맞추는 기능을 하는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카카오가 지난 5년 간 자사의 서비스인 '선물하기'를 이용한 고객에게 7176억원을 환급했고, 이 중 환불 수수료로 최대 700억원대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중착취 논란이 일자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약관에 의거한 것일뿐이라고 해명했다. 회사는 27일 설명자료를 내고 "공정위에서 동종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정한 관련 표준약관에 따라 고객에게 미사용 모바일 교환권에 대한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며 "선물하기의 모바일 상품권 유효 기간(90일) 또한 설정 당시 표준약관에 의거한 것"이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