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블록체인컴퍼니가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의 최소 요건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것을 끝으로 25일부터 국내 관련 거래소 중 ISMS 인증을 확보하지 못한 37개사가 문을 닫는다. 자신이 이용하는 거래소가 미인증 업체라면 빠른 시일 내에 예치금을 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암호화폐 거래 업체인 블록체인컴퍼니가 ISMS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ISMS 인증 사업자 중 암호화폐 거래소는 총 29개로 늘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총 개수인 66곳의 절반에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한국 제품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미국의 IDEA에서 대거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SK매직은 ‘IDEA 2021’에서 각각 48개∙10개∙3개의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980년부터 개최된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행사로,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LG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전기차 ‘아이오닉5’로 금상을 수상했다. TV가 스탠드에 달린 형태의 스탠바이미는 바퀴가 있어 원하는 곳으로 쉽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코로나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증강·가상현실(AR·VR)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미디어 산업 내에선 되레 적용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AR·VR이 요즘 뜨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의 근간인 만큼 이를 떼어놓고선 미디어의 미래를 논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외면받던 AR·VR, 비대면 문화 확산에 급부상AR·VR은 코로나 전까진 ‘저주받은 기술’로 불릴 만큼 시장에선 철저히 실패했다. 기술 혁신이 더뎌 상업적으로 성공한 모델이 거의 없었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미국이 對중국 반도체 제재를 지속하는 가운데, 23일과 24일 이틀간 글로벌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회의를 열어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한 견제를 강화할 방침이다.현지 시간 15일 로이터 등 외신은 미 정부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장 주재로 오는 23일 백악관에서 반도체 공급망 회의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앞서 4월과 5월 두 차례 반도체 공급망을 논의한 데 이어 세 번째 열리는 회의다.이번 회의의 참석 기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애플 아이폰13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경쟁에 들어갔다. 20일 현재 SKT의 온라인 판매 창구인 T다이렉트샵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일 시작하는 사전예약에 신청한 모두에게 출시일인 8일 제품을 ‘당일배송’ 한다. 선착순 1만명에겐 새벽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아이폰 12 프로맥스와 미니를 예판할 당시 새벽배송 가능 인원이었던 3000명보다 3배 이상 늘렸다.또 ▲애플 정품 액세서리 할인쿠폰 3종(3∙5∙10만원) ▲한정판 사은품 패키지 ‘T기프트’ ▲재휴카드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9월 7일에 진행된 현대자동차그룹의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글로벌 온라인 행사에서 ‘깜짝 발표’가 있었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모든 상용차의 신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 출시하며, 2028년까지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모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향상시킨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이와 같은 전면적인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최근 인더스트리 4.0의 채택이 증가하고 5G 무선 기술이 발달하면서 여러 산업에 걸쳐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촉진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장의 가동이 멈추는 직격탄을 맞음에 따라 산업계의 공장 자동화, 즉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엑스포+오토메이션월드 2021(이하 SF+AW 2021)’에는 코로나 4단계 강화조치를 기반으로 열렸음에도 2만 7000여 명의 참관객이 모이는 성황을 이뤘다.SF+AW 202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양자(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 암호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킹이나 사이버테러 등 보안 위협에 대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13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에 따르면 양자 암호 기술은 난수(특정한 규칙이 없는 숫자 조합)를 이용한 ‘암호키’로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내용을 알 수 없게 하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기술의 종류엔 양자암호통신(QKD)과 양자내성암호(PQC) 등이 있다. 이 중 PQC는 양자컴퓨터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암호로 LGU+가 채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지난 주말, 디지털 액자를 들고 무작정 경기도 화성 동탄호수공원의 한 카페를 찾았다. 엔틱한 원목 테이블 앞에 앉으니 통유리 너머로 곧게 뻗은 미루나무와 푸르름 가득한 가을 하늘이 마음 한 켠을 가을빛으로 물들였다. 무심한 듯 액자를 벽에 기대놨는데도 프레임 속 풍경이 생동감 넘치는 질감으로 다가왔다. 자연의 숨결을 담은 미루나무, 높고 푸른 하늘, 입안을 감도는 커피향과 더불어 명화들의 질감을 풍부하게 전하는 디지털 액자를 보고 있자니 가을의 낭만에 빠져드는 듯 싶었다. ‘뮤럴 디지털 캔버스 Ⅱ’란?넷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모비스타 그룹은 올해 상반기 961만달러(약 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156만달러였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3억78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매출이다. 자회사별로는 민티그럴의 매출이 2억24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6% 늘었다. 민티그럴은 프로그래매틱(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광고주에 광고 상품을 추천하는 것)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민티그럴의 프로그래매틱 광고 퍼포먼스는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목소리를 활용한 ‘보이스 테크’가 IT(정보 기술) 기업들의 격전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음성인식 AI(인공지능)가 인기를 끌고 있다. 손가락만 몇 번 까닥하면 말로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네이버는 지난해 선보인 ‘클로바노트’가 누적 다운로드 80만건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국내의 관련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수치다. 클로바노트에 녹음 파일을 업로드하면 AI 받아쓰기 모델이 몇 초 만에 음성을 글자로 자동 전환한다.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MAU)는 27만, 가입자 수는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현대차그룹이 6일 탄소 중립(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이를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7일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8년부터 트럭·버스 등 모든 상용차를 수소전기차나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그린피스는 현대차의 탈 내연기관 계획에 많은 국가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속내를 숨긴 것”이라고 지적했다.현대차는 지난 6일 세계 최대 모터쇼인 독일국제자동차전시회(IAA)에서 “2040년까지 차량 운행, 협력사, 공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서울시가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짓기로 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기초공사 일정 연기를 승인했다. 지난 1월부터 업계에선 현대차가 GBC의 설계를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이었던 105층에서 50층 규모 3개동으로 변경하기로 하기로 했단 말이 나왔다.서울시 환경정책과 환경영향평가팀은 지난달 작성한 관련 문건에서 같은 달 4일 하기로 했던 신사옥의 터파기 공사를 내년 7월로 연기하려는 현대차의 사업 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가설사무실3(홍보관)을 설치’하기 위해서다. 이는 앞서 7월 시에서 작성한
[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통신업계에서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E심 서비스 관련 사항이 정부 차원에서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5G 특화망이란 특정 지역에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로,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빌딩 등의 소규모 네트워크 구축에 적합하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특화망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5G 특화망 전문가 감담회 및 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상철 네이버 책임리더는 “5G 특화망이 성공하려면 스마트폰으로 5G 특화망 서비스와 통신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투알못(투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어둠 속에서도 고수의 발자취를 따르면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총 금액은 한화로 무려 35조원에 이른다. 해당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정해진 지수의 펀드를 개별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든 금융 상품)엔 미래에셋의 미국 자회사 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1억6120만, 1억7510만….'틱토커'(TikToker·틱톡 크리에이터) 원정맨(본명 서원정)이 지난 4월 24일, 5월 2일 올린 영상의 조회수(9월 3일 기준)다. 재생 시간은 각각 11초, 12초에 불과하다. 두 콘텐츠 모두 일종의 '밈(meme·모방의 형태로 만든 콘텐츠)'에 해당한다.해당 영상을 볼 수 있는 숏폼 콘텐츠(3분 이내) 서비스 기업 틱톡은 10~20대 사이에서 '밈 제조 공장'으로 알려진 업체다. 중국 정보기술(IT) 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한국에선 지난 2017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 채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밝혔다. 2015년 브랜드 출범 후 처음으로 독자 비전을 밝힌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라며 발표의 문을 열었다.우선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8개 모델로 구성된 수소·배터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지난 7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보험이 기술을 만나 스마트해지고 있다. 떠오르는 인슈어테크(보험+기술)의 주체는 대형 보험사, IT 대기업, 신생 AI(인공지능) 업체 등이다. 다만 의료계에선 개인 정보 유출 등의 이유로 인슈어테크의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 분야엔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결제까지 하는 ‘AI 챗봇’(채팅 로봇)이 확산되고 있다. ▲비대면 거래 증가 ▲인건비∙관리비 절감 ▲실시간 고객 응대 등의 장점으로 인해서다. 대표적인 기업엔 크레디아 그리꼴, 내셔널-네덜란드 HDFC 라이프, 악사 등이 있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을 겪은 카카오페이가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를 하향 조정했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상장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지 한 달 반 만의 일이다.31일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새 밴드는 6~9만원이다. 기존 6만3000~9만6000원에서 하단과 상단을 각각 5%, 6.7%씩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약 11조7330억원)은 기존보다 7822억원가량 줄었다. BTS를 키워낸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11조3052억원)을 넘는 규모다.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21)’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후원했다. 11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OLED와 LCD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 장비, 재료 등이 전시됐다.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끈 건 단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부스였다. ‘갤럭시 Z 폴드3’, ‘갤럭시 Z 플립3’ 흥행에 힘입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최근 중소형 OLED에 3조 3000억 원을 투자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