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가 자회사의 수천억 대 빚 보증에 나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빚 보증을 필요로 하는 기업은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낮아 모기업의 보증 없이는 금융권 대출이 힘들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지난달 31일 금호타이어는 이사회를 열고 중국 톈진∙난징∙장춘과 홍콩, 베트남 법인의 총 2억 4628만 달러(약 2932억 원)에 이르는 차입금에 관한 채무를 보증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톈진 8381만 달러(약 998억 원) ▲난징 4101만 달러(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배터리 생산 장비회사 에이프로가 얼티움 셀즈와의 계약 내용을 31일 공개했다. 에이프로는 지난 5월 얼티움 셀즈와 충∙방전기(배터리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만 담은 '깜깜이' 공시를 했다. 계약금과 같은 핵심 내용이 빠졌던 이 공시는 고객사와 비밀유지계약(NDA) 때문에 관련 내용을 밝히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에이프로는 당시 공시를 통해 수주 규모가 대규모였음을 강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31일 공시 내용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지난 5월 얼티움 셀즈와 1461만 달러(약 174억
[테크월드뉴스=박응서 기자] 2021년 자동차 산업에서 주요 키워드는 반도체 부족과 자율주행, 애플카다. 이 키워드는 현재 진행형으로 2022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반도체 수급난을 일으키며 자동차 산업 성장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이 크게 바뀌는 흐름을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전기차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친환경차에 대한 정책 지원에 힘입어 확산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성장하는 전기차에 대부분 탑재되는 자율주행 기술도 2021년에 크게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충남 아산공장이 내년 1월 3~28일 4주간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아이오닉 6를 포함한 전기차의 생산을 준비하기 위해 설비 공사를 진행하려는 차원이다.현대차는 30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위해 아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지난해 아산공장 완성차 매출액 기준)은 7조 455억 4700만 원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6.7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아산공장은 내년 2월 3일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내부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테크월드뉴스=박응서 기자] 2년째 이어진 비대면 사회가 소프트웨어(SW) 업계에 새로운 수요와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며 업계 성장을 이끌었다. 2021년 IT 업계 이슈였던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원격근무, 클라우드, 이커머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관심만큼 경쟁과 투자가 치열하게 진행됐는데, 이들은 모두 SW를 중심으로 하는 분야다.IT 시장분석·컨설팅업체 한국IDC는 12월 16일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전망’ 보고서에서 2021년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6조 1252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보다 3.2% 성장할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와 ‘씽큐 레시피’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 1도어, 상냉장ㆍ하냉동,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도입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내년 1분기에는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패밀리허브 등 3가지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올해 ‘당신에게 맞는 냉장고를 디자인하라’는 콘셉트로 비스포크 냉장고를 미국시장에 선보인 데 이어 2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쇄회로기판(PCB∙전자부품간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 제조사인 티엘비의 공장 생산라인 증설이 차질을 빚게 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엘비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현 공장 부지에 증설하는 생산라인의 투자 종료일을 이달 31일에서 내년 3월 10일로 늦췄다. 티엘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서 공급받는 설비 장치 제작일정이 지연됐다”며 “해외설치 기술자의 국내 입국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티엘비는 신공장 증설에 117억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중국 시안에 위치한 3차원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공장 생산량을 조정 운영할 방침이다.삼성전자 측은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중국 시안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생산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안에 23일부터 봉쇄령을 내렸다. 최근 중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제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엘아이에스(LIS)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 체결한 레이저 제조장비 공급계약이 일부 해지됐다. 엘아이에스는 지난해 5월 BOE와 맺은 3906만 달러(약 464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이 고객사 공장 기계구성 변경으로 일부 취소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계약은 엘아이에스의 레이저 제조장비 11대를 BOE 충칭 공장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가운데 납품 계약 3대가 취소됐다. 아직 공급하지 않은 장비 2대(710만 달러)에 관한 납품은 내년 5월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프롭테크(부동산+기술) 기업인 리파인은 이창섭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그간 리파인은 이 대표와 이길재 전 공동대표가 이끌어 왔으나 이길재 전 대표의 사임으로 단독 대표 체제가 됐다. 리파인은 앞서 2000년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사내 벤처로 시작한 기업이다. 1970년생인 이창섭 대표는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 졸업하고 현대종합상사(현 현대코퍼레이션)와 한국감정원을 거쳐 2002년 7월 리파인의 대표가 됐다. 이날 현재 이 대표는 9.84%의 회사 지분을 갖고 있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철도 자동화 시스템 기업인 푸른기술은 인도 텍스마코 레일&엔지니어링(Texmaco Rail & Engineering Ltd)에 뭄바이 3호선 역무자동화(AFC) 하드웨어 공급 계약의 납기일을 내년 2월 28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28일 푸른기술은 "고객사 사유에 따라 납기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납기 마감일은 오는 30일이었다.지난해 8월 수주한 해당 계약의 금액은 628만 8655달러(약 74억 7407만 원)이다. 이는 같은 해 회사 총 매출액의 31.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앞서 푸른기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중견 전산시스템통합(SI) 기업인 아이티센이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의무가 완전히 사라졌다. 하지만 아직 다른 계열사들과의 누적 채무보증 잔액이 자본금을 훨씬 웃돌아 재무불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아이티센은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수피아이티센홀딩스의 70억 원 차입에 대해 91억 원을 채무보증키로 했던 의무가 28일 조기상환으로 전액 해소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6월 아이티센은 연대보증 마감일을 내년 6월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인 크로스코믹스가 40억 원을 유상증자(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주주에게 파는 것)해 현지 1위 웹툰 플랫폼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크로스코믹스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율 만큼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 후 실권주(청약하지 않은 주식)를 공모해 4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증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에서 크로스코믹스가 다운로드 400만건을 기록하며 현지 1위 웹툰 플랫폼으로 떠오르자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것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올해 랜섬웨어(PC 속 특정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를 인질 삼아 금품을 요구하는 해킹 기법) 피해를 본 국내 기업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며 미국에선 상반기에만 7000억 원의 관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사이버 위협과 내년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가장 위협적인 침해사고로 랜섬웨어 공격을 꼽으며 관련 피해를 본 국내 기업 중 중소기업이 93%에 달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1%에 불과했으며 비영리 기업은 6%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37%, 서울 외 지역 63%였다.랜섬웨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체험기) 개발사인 이노시뮬레이션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시계 제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상증자(자본금이 부족한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주주에게 파는 것)를 추진했지만 최근 물거품이 되며 경영 정상화에 실패했다. 이노시뮬레이션에 대한 업계의 불신과 동요가 불가피한 가운데 향후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노시뮬레이션은 ‘제3자 배정에 의한(회사와 특별한 연고가 있는 자를 참가자로 미리 정해두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진하던 30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SK그룹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인 SK E&S가 액화 수소 제조사 아이지이(IGE)에 850억 원을 출자한다. IGE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의결권이 있는 주식) 1주당 0.005주를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주주에게 파는 것을 말한다. 유상증자 분에 대해서는 SK E&S가 100% 지분을 갖는다.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청약하지 않은 주식)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회사는 오는 29일까지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양극재(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공장 건립을 위한 자금 조달 시기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시장의 수요 증가에 따른 투자계획 변경과 코로나가 국내외 시황에 미치는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당초 예정된 유상증자(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서 주주에게 파는 것) 시기를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회사는 증자의 금액과 방식은 바꾸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2021년에도 포털 업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비대면 특수를 누렸다.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3분기(7~9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4분기(10~12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검색 광고 중심에서 벗어나 쇼핑, 금융, 콘텐츠, 클라우드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는 평가다. 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인터넷 기업을 겨냥한 잇단 규제는 풀어야 할 숙제다.연 10조 시장 잡아라…포털도 ‘라방’ 승부수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라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문장 검사 툴 개발사인 그래머리(Grammarly)는 11월 17일 벤처캐피탈(VC)인 베일리기포드 등으로부터 2억 달러(약 237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달 27일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그래머리의 기업가치를 40억 달러(약 5조 원)로 평가했다. 이는 앞서 VC 업계가 평가한 기업가치(130억 달러)보다 3배 이상 적은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인 VC인 호슬리브릿지의 프레드 지우프리다 전무는 같은 달 25일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모든 VC들이 투자 대상 기업이 성공할 것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최근 피해자 A씨는 위메이드가 지난 8월 출시한 게임인 ‘미르4’를 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20일 취재를 종합하면 12월 5일 A씨의 미르4 계정이 ‘거래소 아이템(흑철) 구매 후 다량 획득’을 이유로 2031년까지 정지됐다. 미르4의 해외 버전인 ‘미르4 글로벌’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술이 적용돼 게임에서 채굴한 흑철을 ‘유틸리티 토큰(드레이코)→기축화폐(위믹스)’의 순서로 바꿀 수 있고 이를 거래소에 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데 A씨는 계정 정지로 이 같은 금융 거래가 막힌 것이다. 미르4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