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전기차 보급이 늘며 관련 충전소 부족으로 인한 갈등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지만 해당 인프라 미비로 제대로 보급되지 못할 형편이다.매년 전기차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낸 자료에서 2020년 말 기준으로 세계 공공 전기차충전소가 130만여 곳이라고 밝혔다. IEA가 2029년까지 필요하다고 보는 공공 충전소 수인 4000만 곳에 한참 모자란 수치다. 지난해 12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중국∙미국에서 2030년까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23만 대와 10만 3089개. 이는 2021년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 대수와 전기차 공용 충전기 개수다. 현재 충전기 1개당 전기차 약 2대를 감당하고 있다. 수치로는 여유로운 수준이다. 하지만 충전 속도가 빠른 급속충전기가 매우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국에 보급된 전기차 공용 충전기 중 시간당 7㎾급 완속충전기는 8만 8631개, 50㎾·100㎾급 급속충전기는 1만 4458개로 집계됐다.전기차 충전기는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로 분류된다. 급속충전기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는 14일 77억 원(주식 38만 8494주)에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 게임 플랫폼 기업인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는 가운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회사를 사들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당초 알려진 150억 원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취득 금액은 2020년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자기자본의 5.91%에 해당한다. 취득 후 넷마블에프앤씨의 아이텀게임즈에 대한 지분 비율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민간 인증서를 이용한 연말정산이 가능해지며 관련 사업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정산은 기대와 달리 민간 인증서비스 이용자가 전체에서 12%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사용자 수가 지난해 초보다 2~3배 급증해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더 많은 사용자가 민간 인증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네이버는 이번 연말정산에서부터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용 가능 기간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진행되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사용처는 국세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차량용품업체 ‘오토앤’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1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데, 기업공개(IPO) 공모 자금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구축에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의 절반 이상이 현대∙기아차와 관련해 발생하는 만큼 IoT 신사업에 뛰어들려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토앤은 코스닥 상장 후 IPO로 끌어 모은 공모 자금의 순수입금(149억 원) 중 45%에 해당하는 68억 원가량을 IoT 플랫폼 구축에 쓰겠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오는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탑재한 사물인터넷(IoT)은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든다. 그러나 네트워크에 연결한 모든 사물은 해킹 대상이 될 수도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과 재산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지난해 말 발생한 아파트 월패드 해킹 사건처럼, 보안이 취약한 IoT에서는 특히 개인정보와 사생활이 악의적 해커에 의해 유출, 악용돼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IoT가 생활 곳곳에 쓰이며 널리 퍼지고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해킹 문제가 커진 것처럼 IoT도 점차 보안사고 발생 빈도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국내 업체들이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2′를 싹쓸이했다. 삼성전자·LG전자·아모레퍼시픽뿐 아니라 스타트업(신생 기업)도 수상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LG전자가 받은 상만 200개가 넘는다.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혁신상 21개를 포함해 총 108개 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과 TV, 게임용 모니터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TV가 11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대기업 지주사가 금융사를 소유하는 형태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최근 신년사에서 “사업생태계 확장”을 경영방침으로 내건 가운데 ㈜GS가 자회사로 ‘GS벤처스’를 설립한 것. CVC는 투자자의 자금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만큼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를 뜻하는 금산분리 원칙이 깨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공시에 따르면 GS는 GS벤처스의 지분 100%를 갖는다. 일반지주회사의 CVC 제한적 보유 허용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LGU+가 적을 이기기 위해 적장을 영입했다. 콘텐츠 분야 경쟁사인 CJ ENM의 해외 법인 대표를 지낸 이덕재씨를 최고콘텐츠책임자(CCO)에 선임한 것.LGU+는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전무) 겸 최고콘텐츠책임자(CCO)로 이덕재 전 CJ ENM 아메리카 대표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CCO는 tvN 본부장을 거쳐 CJ ENM에서 미디어 콘텐츠부문 대표도 역임하는 등 26년간 콘텐츠 사업 전략과 운영을 이끈 전문가다. 지난해 말 LGU+는 인사 개편에서 CJ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부품 생산라인이 있는 베를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반도체 선단 공정에 필요한 EUV 장비 공급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지난 3일 베를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관련 1차 조사 결과를 현지시간 7일 발표했다.ASML은 “이번 화재는 베를린 현장에 있는 생산 건물 한 동의 일부에서 발생했으며 연기가 인접 건물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줬다”면서 “해당 건물의 일부에서 생산이 이미 재개된 상태고 다른 건물은 화재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SK스퀘어와 SK텔레콤(SKT), SK하이닉스가 반도체와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분야를 아우르는 3사간 연합체를 1월부터 운영해 국내외 ICT 분야 공동 연구·개발(R&D)과 글로벌 투자를 추진한다. SK의 ICT 초연합 출범은 반도체-5G-AI 융합이 가속화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와 통신, 투자를 잇는 3사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 구조가 마련됐다는 내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SK스퀘어와 SKT, SK하이닉스 3사가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KT∙LGU+와 삼성전자가 ‘오픈 랜(Open RAN·개방형 무선 접속망)’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픈 랜은 특정 통신장비사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기업의 장치를 범용 소프트웨어(SW)로 묶어 쓸 수 있게 한 기술이다. 해당 기술의 도입 빨라지면 통신장비 업계 1위인 중국 화웨이 시장 점유율이 줄어드는 대신 시스코 같은 미국 기업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KT는 회사 융합기술원에 오픈 랜 테스트베드(시험장)를 구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오픈 랜은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더 많은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LG전자가 배두용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LG전자는 7일 오후 1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조주완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어 이사회를 열어 조주완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1962년생인 조 신임 대표는 ▲LG전자 캐나다법인장(2006년 1월~2009년 12월) ▲LG전자 호주법인장(2010년 1월~2011년 11월) ▲LG전자 가정용 에어컨(RAC) 사업부장(2011년
[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삼성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OLED 기반 QD-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개하며 자존심 대신 트렌드를 선택했다. 2년 전 삼성은 ‘CES 2020’에서 “OLED TV는 절대 안 한다”고 했지만 TV 시장에서의 빨라진 세대교체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OLED TV는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36.7%를 차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위를 지켜 온 삼성전자는 OLED TV를 내세운 LG전자에 최근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 이로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5일 마이데이터(은행∙보험사 등에 흩어진 신용정보를 모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시행으로 관련 기업들이 포인트부터 명품 지갑까지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초기에 마이데이터 고객과 관련 데이터를 확보해야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과도한 고객 유치전에 서비스의 차별성은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하나합'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커피 쿠폰을 주는 공동 가입 행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에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인텔이 미국 현지시간 1월 4일 노트북PC용 프로세서인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28종을 공개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는 이보 플랫폼과 12세대 데스크탑 프로세서 및 칩셋 신제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노트북용 12세대 고성능 게이밍 프로세서 출시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은 크게 게이밍 노트북용 H시리즈와 고성능 씬앤라이트 노트북용 P시리즈, 모던 씬앤라이트 노트북용 U시리즈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인텔은 세 제품군을 모두 공개하면서 8종의 H시리즈 프로세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가 온라인 플랫폼 독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반(反) 구글∙애플’ 전선이 웹툰 업계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이 ‘인앱 결제(유료 콘텐츠를 특정 앱 장터에서 구매)’를 강제하며 각각 26%, 30%의 수수료를 챙겨서다. 이를 막기 위해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8월 여당의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에도 처벌 규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인앱 결제 강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최근 1억 원을 넘는 TV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중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길이 246.38㎝) 제품을 3월 출시한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88형 올레드 TV를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도 최대 크기다. 게이머의 수요를 공략한 세계 최소 크기(42형)의 올레드 TV도 추가했다.박형세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부사장)은 4일 간담회에서 2022년형 올레드 TV 라인업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올레드 TV는 별도의 광원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NHN이 지난해부터 계획해오던 포괄임금제 폐지를 확정했다. 최근 수 년 사이 '자발적인' 포괄임금제 폐지 추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나타난 변화다.정우진 NHN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포괄임금제 폐지를 필두로 직원이 노력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계약 체결 시 일정액의 시간 외 근로 수당을 정해 매월 기본 임금에 포함시켜 지급하는 임금 산정 방식을 의미한다. 이에 노동자가 포괄임금제로 계약하면 추가적인 야간 근로 수당을 신청할 수 없다.NHN은 그동안 국내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면서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애플)′로 불리는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가 오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 오프라인 불참을 선언했다. 메타(옛 페이스북)·트위터·T모바일·레노버·AMD·엔비디아 등 다른 공룡 기업도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한다. 그러면서 행사 기간이 4일에서 3일로 단축되고 참가사가 작년의 절반(2200여개)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삼성·현대·SK·LG 등 역대 최다인 41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