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한국은 명실상부한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 여건은 대만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TSMC 보유국 대만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반도체 강국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같은 전공정뿐만 아니라 테스트와 패키징 등 후공정(OSAT)에서도 대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서다.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의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TSMC가 61.2%를 차지해 압도적 1위를 달렸고, 이어 삼성전자가 11.3%로 2위, 글로벌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반도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률은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 반도체 소부장 자립률은 약 30%로 추정되며, 2021년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장비 3%, 소재 17%에 그치고 있다.반면, 일본은 수십년간 반도체 소부장에서 우월한 지위를 지키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는 사실상 독과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성능 반도체의 필수 부품으로 꼽히는 FC-BGA 기판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판으로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4일 성남시 사옥에서 ‘옹스트롬 시대’에 반도체 칩의 패터닝 요구사항 해결을 위해 설계된 어플라이드의 제품 및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박광선 대표, 이길용 기술 마케팅 및 전략 프로그램 총괄, 장대현 메모리 식각 기술 총괄, 여정호 패터닝 계측 기술협업 총괄이 참석해 ▲센튜라 스컬프타&프로듀서 XP 파이오니어 CVD 패터닝 필름 ▲Sym3 Y 매그넘 식각 시스템 브리핑 ▲아셀타 컨투어&전자빔 계측 시스템 브리핑 등에 대해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AMD가 20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AMD AI Business Overview’라는 주제로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AMD의 AI 제품 및 사업분야 소개와 함께 향후 사업 전략 및 파트너십에 대한 현황에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으며 AMD코리아 커머셜세일즈 이재형 대표와 커머셜세일즈 김홍필 이사, 컨슈머팀 임태빈 이사가 AMD AI 관련 제품 및 사업 전반에 대한 개요 및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AMD 내부 분석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시장은 2023년 4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지난주 엔비디아의 결산 발표는 미국과 일본의 하이테크주를 견인하며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생성형 AI 출현 이후 시장의 확대 속도는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AI 시장은 아직 여명기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2024년은 AI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의한 공급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반도체 수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옵션이 잇따라 출현하는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 엔비디아에 대한 도전에 나섰던 AMD를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그 계획들을 발표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4년이 지난 지금 국내 반도체 소재 국산화는 어디까지 왔을까. 수출규제가 시작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당시 일본이 규제했던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소재 국산화 현황에 대해 알아봤다.먼저 지난 3월 16일 일본은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개최하고 지난 2019년 규제했던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해 수출규제를 해제했다. 그러나 이미 이 세 품목에 대한 국산화는 모두 성공했으며 수입선 다변화로 일본 의존도를
[테크월드뉴스=윤소원 기자] 25일 개최된 반도체대전 2023 전시회에 로봇 기업들이 대거 등장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반도체 생산공정에 로봇의 투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최근 삼성전자도 반도체 제조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프로그래밍과 신경처리장치, 연산처리장치 등 반도체로 만들어지던 로봇이 이제는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활약하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같은 전시장 내에 마련된 국제모션컨트롤산업전 참가사를 포함해 전체 기업의 약 20% 이상이 로봇 혹은 주변기기 업체였다. 업계에서는 로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는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40년간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해 왔다. 1983년 64Kb(킬로비트) D램 개발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는 64Mb(메가비트) D램부터 최근 32Gb(기가비트) DDR5까지 업계 최초로 개발하며 또 한 번 혁신의 역사를 기록했다.생성형 AI의 부상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이런 성과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가 다음 세대를 향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현존 최대 용량 32Gb DDR5 D램이 탄생하기까지 삼성전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규제가 이달로 1년째를 맞았다.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업무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187조 원 규모의 반도체산업 지원 패키지 마련 및 레거시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을 육성하고 장기적으로는 장비 등의 기술자립과 차세대 전력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가을 이후 미중의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최대 분기점이 된 것은 미국이 동맹국과 우방국에 대중 규제에 동조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독자적으로 수출규제를 강화한 미국이지만 미국 단독으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보통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을 언급할 때 ‘반도체’가 1순위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강국’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밖으로 돌려 보면 진정한 의미에서 반도체 분야 초강대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축구팬에게는 ‘히딩크의 나라’로 익숙한 네덜란드가 그 주인공이다. 네덜란드기업인 ASML과 NXP 두 기업 모두 현재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다른 기업이 대체하기 힘든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반도체가 AI, 자율주행 등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현재 파운드리 시장의 절대 강자는 대만의 TSMC이다. 지난 해 연간 매출 760억 달러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도 약 60%에 이른다. 2위인 삼성전자가 약 1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단순 계산으로 5배 큰 셈이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부문 대규모 투자로 TSMC를 따라잡겠다고 선언한 만큼 양사의 경쟁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의 최종 승자는 TSMC나 삼성전자가 아닌 다른 기업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 후보로는 업계 3위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양산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TSMC가 충분한 생산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TSMC가 엔비디아의 수요에 따라오지 못한다면 이는 삼성 파운드리에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HBM과 첨단 패키징을 같이 서비스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삼성과 TSMC 간 고객사 확보 경쟁이 예상된다. ▶ AI칩 수요 폭발, TSMC로는 부족해AI칩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엔비디아 실적은 기록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68억 달러로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커스텀 칩 요구가 늘고 미세공정 비용이 증가하면서 개발 실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공정 노하우를 지닌 디자인하우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설계와 제조는 다르다. 팹리스는 칩을 설계하지만 이 도면은 제조 공정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다. 칩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제조 공정용 설계도로 다시 제작해야 하는데 디자인하우스가 이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디자인하우스, 시스템반도체 설계와 제작의 가교시스템반도체는 5G,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IoT 등 미래 산업 발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IBM은 한물갔다? 과거 IBM 명성을 떠올리며 사람들은 IBM이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IBM은 반도체 기술 개발에 있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인텔, AMD, 엔비디아 등과 비교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반도체 산업을 이끈 여러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어떤 기업이든 IBM의 특허 없이는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 수 없다. ▶IBM의 기술로 돌아가는 파운드리 공장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반도체 기업들로 IBM은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 IBM은 인텔, 애플, 글로벌파운드리 등 여러 기업
[테크월드뉴스=박규찬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 있는 반도체 웨이퍼 팹 설비 확장을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1978년에 완공된 비버튼 팹은 생산 물량 기준으로 ADI의 가장 큰 웨이퍼 제조 시설로서 산업, 자동차, 통신, 소비가전, 헬스케어 등 핵심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설비 투자로 클린룸 공간은 약 11만 8000제곱피트(1만 1000제곱미터)로 늘어나고 180 나노미터 이상의 첨단 미세공정 노드에서 제작되는 ADI 자체 생산량은 거의 두 배로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7~2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하며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전략은 최첨단 2나노(nm) 공정의 응용처 확대와 평택 3라인 파운드리 제품 양산이다. 특히 글로벌 IP 파트너·팹리스 지원을 통해 파운드리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TSMC·인텔 3社 모두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 잰걸음삼성전자는 글로벌 IP 파트너와 팹리스 지원을 위해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 MDI(Multi Die Int
[테크월드뉴스=김지혜 기자]세계적으로 인공지능, GPT, 사물인터넷(loT), 자율주행 등과 같은 미래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실리콘 기반 반도체 기술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전력이 절감되는 차세대 2차원 반도체 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 플라즈마연구실 김형우 박사와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김태성 교수 공동 연구팀은 ‘플라즈마 기반 반응성 이온 식각(Reactive ion etcher, 이하 RIE) 장비를 이용해 차세대 반도체 이황화 몰리브덴(MoS2, 이하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패권 전장이 IP(설계자산)·팹리스(설계)·파운드리(위탁생산) 등 ‘전(前)공정’에서 고성능 패키징을 위시한 ‘후(後)공정’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특히 고성능 패키징 시장은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 2027년 1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TSMC·삼성·인텔 등 기존 강자들은 앞다퉈 후공정 시장 투자를 선언하며 또 한 번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 전공정 이어 후공정 뜬다…시장 규모도 지속 성장세반도체 제조 공정은 크게 실리콘 웨이퍼 원판에 회로 패턴을 새기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 주도권 대립이 심해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를 보유한 대만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가운데 후공정(패키징)과 소재·부품·장비 기술이 발달한 일본 본토에 대한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일본을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아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미국은 지난해 8월 반도체 산업 재정지원 527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
[테크월드뉴스=김창수 기자] 지난해 하반기 부진에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지속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기술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산업스파이를 통해 네덜란드 ASML 기밀이 탈취당하는가 하면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기술타격대’를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 시장 경쟁은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기술 유출 형태 중에서도 금전적 목적으로 이뤄지는 인력을 통한 사고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유럽·미국 등 서방 겨냥한 중국발 기술탈취 움직임 빈번13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