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박진희 기자] 아침 출근길에 가장 많이 마주치는 익숙한 풍경은 대중교통카드를 태그하고 승차하는 모습이다. 신용카드를 꽂거나 긁지 않고 그저 가까이 대기만 하면 삑 소리와 함께 요금정보가 표시된다. 1996년 서울에서 시내버스에 공식 도입된 유패스를 시작으로 1998년 부산광역시에서 출시된 하나로카드를 거쳐 이제는 현금 결제하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나아가 실물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각종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이 기술들은 어떤 원리로 적용되고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적용될
[테크월드=박진희 기자] 2009년 영상미의 신세계를 개척하며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이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다. 제 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촬영상, 미술상을 수상하며 스크린의 새로운 한 장이 열렸음을 알렸다. 실제로 관객들은 아바타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3D 기술을 바라보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마치 스스로가 화면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현실감과 판타지적인 풍경을 직접 바라보는 듯한 입체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외화 최초로 1300만 명의 관객을 이끌며 크게 흥
[테크월드=박진희 기자] 2018년 3월 Embedded Basics의 주제는 ‘0과 1이 만들어내는 무한의 세계 – 데이터’였다.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연산능력을 바탕으로 한다. 기존 컴퓨터는 이진법(Binary Bit)을 사용한다. 이진법은 0과 1의 오직 두 숫자만 사용하는 계산법이다. 10 대신 2를 기본단위로 하기 때문에 1010으로 표기한다. 양자컴퓨터는 기본적인 데이터 처리 방식인 0과 1이 만들어내는 세계를 뛰어넘어 0과 1을 공존시킨다. 양자컴퓨터의 능력을 이해하려면 베이스가 되는
[테크월드=박진희 기자] 미래를 다루거나 첨단과학이 사용되는 영화를 보면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나온다. 현대과학으로는 불가능해 보여 영화적 허용으로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저게 가능해?’ 싶은 장면들 중 ‘이제 가능해!’ 라고 말할 수 있는 장면들이 몇몇 있다.영화 ‘빅 히어로’ 에서 악당은 생각대로 뭉치거나 흩어지는 손톱만한 크기의 마이크로봇을 이용해 도시를 파괴한다. 로봇 전문가 히로는 악당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베이맥스를 슈퍼 히어로로 업그레이드 한다.3D 스캐너로 베이맥스의 전신을 스캔하고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몸에 맞는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데스크톱 컴퓨터의 전원을 켠다. 모니터에 5개의 점이 서너 바퀴 돌다가 곧 로그인 화면이 나타난다. 키보드로 4자리의 핀번호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익숙한 배경화면과 아이콘들이 자리를 잡고, 작업표시줄의 계산기를 실행시킨다. 1, +, 1, = 키를 연달아 누르면, 계산기는 지체 없이 2라는 답을 보여준다. 역시 컴퓨터는 감성은 부족하지만 산술적인 연산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 숫자에 약해서가 아니라 평소 사용하는 컴퓨터가 ‘연산’(Processing)하는 과정을 예시로 들었다. 우리는 별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어린 시절 처음 접했던 영상물 저장장치는 소니가 개발한 12.7mm 비디오테이프 ‘베타맥스’였다. 어떤 영상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JVC의 VHS(Video Home System) 포맷에 밀려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영상물은 비디오 CD와 DVD, 블루레이를 거쳐 HDD로 거처를 옮겨 왔다. 윈도우 98 운영체제를 사용하던 시절 처음으로 영상물을 디지털 파일로 접했고, 현재는 블루레이 타이틀의 영상을 1080P 파일로 HDD에 보관하는 것이 일종의 취미가 됐다.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위 사진은 지난 5월 소니의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4로 출시된 퀀틱드림(Quantic Dream)의 신작 게임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Detroit Become Human)의 홍보 영상 중 하나다. 사진 속의 인물은 사람이 아니라 작중 로봇 제조사 사이버라이프가 만든 개인 비서 안드로이드 ‘클로이’로, 배경인 2024년 처음으로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로봇이다.100초 정도의 짧은 이 영상은 자막부터 배경까지 모두 실존하지 않는 3D 컴퓨터 그래픽이다. 기획에서 시작해 애니매틱스, 캡쳐, 모델링, 텍스처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이동통신은 일반적으로 약 10년을 주기로 세대의 변화를 겪고 있으며, 1980년대 1세대 아날로그 이동통신을 시작으로, 1990년대 2세대, 2000년대 3세대를 거쳐, 2010년 4세대 LTE, 그리고 2020년대 5G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3G, 4G, 5G, 그리고 LTE, IMT-2000, CDMA, GSM, PCS, WCDMA, 와이브로, HSDPA 등, 우리에게 익숙한, 그리고 익숙했지만, 이제는 과거 속으로 사라져버린 수많은 표준과 기술들은 바로 이동통신과 관련된 것들이다. 카폰에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2016년 기준 국내 컴퓨터 보급률은 85.7%로, 10명 중 8명 이상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의 보급률은 PC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88.5%를 기록했다. 모바일 기기의 빠른 확산으로 PC의 보급률은 조금씩 떨어지고 있고,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노트북의 보급률 역시 2014년 처음 30%를 넘은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점점 컴퓨터의 자리를 넘겨받고 있는 추세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컴퓨터’로 통칭할 때, 어떤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EMBEDDED BASICS - 컴퓨터의 언어, 코드(CODE)제목의 알 수 없는 숫자는 장난이 아니라 ‘코드’의 철자 CODE를 아스키(ASCII, American Standard Code for Information Interchange) 코드의 2진수로 변환한 숫자다. 7자리로 표현할 수 있는 각 철자를 기계어 0과 1로 대입하면 C=1000011, O=1001111, D=1000100, E=1000101가 된다.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조난당한 와트니가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를 찾아 지구의 모델과 동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스마트폰에 게임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설치하면 대략 300~500MB 정도를 차지한다. 1GB가 넘는 앱도 많다. 최근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의 용량은 64GB로, 기본 설치돼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앱을 설치하고 나면 절반가량의 공간이 남는다. 보통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다운로드받아 놓거나, CD에서 추출한 음원으로 빈 공간을 채운다.문득 이런 데이터들은 어떻게 파일의 용량이 정해지는지 궁금해졌다. 막상 생각해보면 어떤 미디어 파일의 용량이 대강 얼마나 되는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지만, 왜
[테크월드=정환용 기자] PC를 사용할 때, 부팅 등의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흔히 del 키나 F2 키를 연타하라고 조언한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버튼을 연달아 누르다 보면, 윈도우와는 다른 화면이 나타난다. 기자가 GW-Basic 운영체제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몰랐지만, 윈도우 98을 사용하며 처음 봤던 이 화면은, 컴퓨터를 부팅할 때 진입할 수 있는 바이오스(BIOS, Basic Input/Output System)다. PC에 전원이 공급될 때, 가장 먼저 눈을 뜨는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르다. 친구들이 P
2001년 발표된 Windows XP Embedded는 임베디드 기기에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해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중요한 특징이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관련 기능을 설치할 수 있으며 퍼포먼스와 보안이 모두 뛰어나다. 본 연재에서는 타깃 장비에 Windows XP Embedded를 포팅하는 과정을 따라함으로써 강력한 기능들을 하나하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지면관계 상 자세한 내용을 다루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