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양자컴퓨터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사람은 리차드 파인만이다. 그는 1981년 비트(bit)가 아닌 양자(Qauntum)의 특성을 이용하면 컴퓨터의 연산 속도를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양자컴퓨터 개발을 제안했다. 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선 -273℃의 극저온에서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보관돼야 할 정도로 까다로운 관리조건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컴퓨터의 성능을 능가하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에는 ‘특이점(Singularity)’이란 단계가 존재한다. 이는 AI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앞서게 되는 시점이다. 가깝게는 지난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 이후 'AI에 드디어 특이점이 온 것이냐'란 우려가 많았지만 이는 기우였다. 많은 전문가들이 바둑 같은 한정된 영역을 넘어 인간의 범용 지능을 앞서는 진짜 특이점의 발생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기술적 장벽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훨씬 가까운 곳에서 바로 지금, 새로운 특이점이 피어나고 있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터 프로세서가 랜덤 컨컴 회로 출력을 샘플링하는 작업에서 기존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능가했다는 결과를 지난 10월 23일 네이처(Nature) 지에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물리학자인 존 프레스킬 캘리포니아공대 교수가 1980년대 초에 50큐비트 프로세서의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존 최고 성능의 슈퍼 컴퓨터의 성능을 앞지르는 양자우위(Quantum Supremacy)에 이를 것이라고 한 것과 연관이 있다. 구글이 이번에 발표한 양자컴퓨터인 ‘시커모어(Sycamore)’는 53큐비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