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스마트시티융합연구소 김성진 소장]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고성능 AI 시스템들은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며 이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AI 시스템의 전력 효율과 탄소 배출은 기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관계를 갖고 있다.▶ AI와 인간 뇌의 전력 효율 비교인간 뇌는 약 10조에서 30조 개의 신경 파라미터인 뉴런을 활용해 연간 175KWh의 에너지만을 사용해 약 8.7페타바이트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전기차의 완전 대중화가 생각보다 더디다. 결정적 이유로는 배터리 충전의 불편함을 들 수 있다. 800V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한 최신 전기차 기준으로 10% 남은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이 소요된다. 과거와 비교하면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빨라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100L 가까운 연료 탱크를 5분 만에 주유할 수 있는 내연기관차와 비교하면 전기차 충전의 불편함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여러 기술이 개발 중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무선충전 기술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반면, AI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때문에 자동차에 접목된 AI는 현재 인포테인먼트를 보조해주는 기능을 넘어 자동차 전체를 제어하고 궁극적으로 자율주행과 결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AI 기업이 자동차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곳이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AI 대표 기업으로서 이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널리 쓰이는 자율주행용 칩,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며칠 전 자동차 업계를 넘어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애플이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공들였던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애플이 최근 AI 관련 기술 개발의 시급성 등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업계 전문가는 애플이 추진한 ‘애플카’는 130년 자동차 역사를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로 옮기는 대형 프로젝트였다면서 애플이 10년간 쌓은 기술을 언제 다시 들고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애플카 중단... 세 가지 이유지난 2월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카 개발 취소 소식과 함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애플의 애플카 개발 중단이었다. 세계 최대 기업이 자동차 업계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도 주목을 받았지만, 그보다는 개발의 중단 배경이 더 큰 관심을 끌었다. AI 개발에 보다 주력하겠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닌가하는 회의론이 업계에 확산되고 있다. 완전 자율주행 개발의 어려움은 애플만이 겪은 문제가 아니다. 수 년 전부터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자동차 업체와 여러 기업 조차 속속 개발 중단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온 중국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공략이 거세다. LFP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 대비 가격이 20~30% 저렴하다. 전기차 원가의 30~40%가 배터리임을 감안할 때 전기차 가격 절감에 있어 LFP 배터리는 매우 좋은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삼원계 배터리 일색이던 국내 전기차 시장에도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저가형 전기차 시장이 열리고 있다. ▶ LFP 배터리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준 테슬라 모델 Y사실, 그동안 국내에서 LFP 배터리에 대한 인식은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AI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질주가 무섭다. AI반도체 시장의 90%를 장악하면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엔비디아의 폭발적 성장에 가려져 있지만 조용히 영향력을 키워가는 기업들도 여럿 있는데 슈퍼마이크로가 그중 하나로 꼽힌다. 오랜 기간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으며 기술개발에 주력해 온 덕분에 AI 시대를 선도하는 컴퓨터 및 서버 업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저전력 기술 개발·엔비디아와 협력으로 서버 시장 메기 역할1993년 대만 출신의 찰스 리앙과 그의 아내 사라 리우가 설립한 '슈퍼마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K-배터리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하지만 고성능 배터리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와 거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결정적으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서 K-배터리가 앞서있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곳에서 국내 빅3를 포함한 여러 업체들이 K-배터리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사실을 참가기업들과 참관객에게 각인시켰다. ▶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 LG에너지솔루션국내 최대 배터리 업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챗봇 ‘그록(Grok)’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오픈소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오픈AI와의 소송에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는 평가다.17일(현지시간) xAI는 3140억개의 매개변수로 이루어진 대형언어모델(LLM) ‘그록-1’의 기본 모델 가중치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했다. 지난 11일 머스크는 X에서 “xAI가 그록을 오픈소스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xAI에 따르면 그록-1의 성능은 챗GPT-3.5와 인플렉션(I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지난 2월 27일,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군 소식이 하나 전해졌다. 애플이 10년 가까이 개발을 진행해온 ‘애플카’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업계는 그동안 애플이 개발해 온 전기차 기반에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자동차를 멀지 않은 시일 내 공개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애플은 결국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 애플카 개발의 중단을 선언했다. 애플의 자동차 개발 중단은 생각보다 많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IT 업계를 넘어 자동차 업계, 그리고 미래를 위한 신기술 개발 분야까지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최근 들어 자동차 기술 발전의 방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자동차 기술 발전의 중심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 두 분야의 발전 속도는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전기차는 각국의 규제 변화로 인해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 구현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중이다.이런 이유로 대다수 자동차 제조사들은 새로운 기술 발전과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게 바로 AI 기술과 결합한 음성 인식 비서 서비스(이하 음성 비서)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최근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비영리를 추구하는 사명에 맞지 않다’를 이유로 오픈AI에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오픈AI는 ‘테슬라 합병에 거절하자 보복하는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머스크의 주장을 기각하기 위한 성명을 발표하며 당시 머스크와 주고받았던 메일을 공개했다. 오픈AI는 “오픈AI 사명은 모든 인류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며 “우리의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알게 된 사실과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공개된 자료를 보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범용인공지능(AGI)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정 영역에서 제한된 성능만을 보이는 현재의 AI와 달리 전문 영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행 능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알고리즘 처리 능력과 컴퓨팅 효율성,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라 편차가 존재하는 만큼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AGI 출현 시기는 제각각이다.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은 AGI가 가져다줄 이점에 집중하면서 10년 이내에 근접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학계 전문가들은 AI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K-배터리가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빠져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별로 각기 다른 대응 전략을 준비 중이다. 그중에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과 중저가 배터리 개발 같은 전략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K-배터리의 빅3 중 점유율 1, 2위를 기록 중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대응 전략이 눈에 띈다. K-배터리의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두 업체의 전략을 살펴 봤다. ▶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줄어든 K-배터리의 2023년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2023년 객관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최근 들어 스마트팩토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조업체들의 벨류체인 혁신을 위한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거의 모든 제조 분야에서 생산, 물류 자동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머신 비전 시스템을 생산과 물류 전반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이는 제조 과정에서 결함을 제거해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성과 생산 수율을 증대시키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각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제품의 결함을 빠르게 찾거나 분류, 분석이 가능한 머신비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오픈AI의 사업이 견고해지고 있다. 최근 오픈AI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 6700억 원)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연간 추정 매출이 16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한 바 있다. 추정치를 25%나 넘긴 것이다. 현재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800억 달러(약 107조 원)에 이른다. 10개월도 채 안 되는 사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인 금액 규모에서 차이가 있지만 강력한 성장세다.이런 성장의 원동력은 구체성을 갖춘 매출 기반과 실체를 보이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근래 들어 월가는 미국 대형 기술 기업을 그룹화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 시작은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구글)으로 대표되는 ‘FAANG’였다. 2017년부터 몇 년 동안 엄청난 주가 상승을 기록한 FAANG은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경쟁업체들이 비상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모습을 감추었다. 이후 들어 등장한 것이 ‘매그니피센트 7’이다. 1960년대 미국 서부극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에서 비롯된 매그니피센트 7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테크월드뉴스=김준혁 기자] 한동안 전 세계 전기차의 배터리 공급은 대한민국이 책임져 왔다. 초기 전기차 대다수는 성능과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이 개발 및 제조하는 삼원계 배터리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전기차 보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자 상황은 역전 됐다. 전기차의 성능보다는 가격으로 시장의 무게 중심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때문에 성능은 일부 포기하더라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를 찾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물론 K-배터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중국산 배터리의 파상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얼마 전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사람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고 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BCI(Brain-Computer Interface)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BCI는 인간의 뇌 신경세포(뉴런)를 감지하고 해석하여 컴퓨터나 외부 장치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준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문서로 옮기려면 펜으로 종이에 직접 쓰거나 키보드를 이용해 컴퓨터에 입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펜과 종이, 키보드를 인터페
[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세계는 제조업의 위기를 실감했다. 사람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공장이 가동되지 않았고 이는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전에 없던 충격을 줬다. 그러면서 모든 제조 공정에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의 세계 완성차 공장이 셧다운되는 상황에서도 테슬라는 가동중단 사태를 겪지 않았다. 이는 테슬라가 일찌감치 무인 생산 시대를 준비해왔기 때문이다.현재 테슬라는 세계 곳곳에 스마트 팩토리 개념의 최종장으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