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김승훈 기자] '잃어버린 30년'과 함께 과거의 영광이 바래고 있지만 일본의 입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규모를 유지하고 있는데다가 소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들이 버팀목이 돼주기 때문이다.실제로 일본 중소기업들 가운데 이름은 생경하지만 애플, 삼성전자, TSMC 등 초일류 기업들을 단골 고객으로 거느리며 ‘슈퍼 을’의 면모를 보이는 곳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제품을 다른 곳에서 쉽게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글로벌 시장 지배하는 일본 소부장 기업… 전쟁 패망
[테크월드뉴스=박예송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줄이고 자동차 산업의 기회를 잡기 위해 태국으로 생산을 이전하고 있다. 태국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PCB 산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PCB 생태계 형성하는 태국태국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동남아시아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0년 이후 PCB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자제품 수요에 대한 미래가 유망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최대 PCB 생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중국 정부가 최근 자국의 경제위기를 풀기 위해 해외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미소 지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누리던 ‘세계의 공장’ 자리를 대체할 만한 국가가 바로 등장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기업들은 과도기적 무역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급해진 중국··· 미국서 글로벌 기업에 손짓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미국을 찾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를 맞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아프리카가 전기차 배터리 광물 전쟁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에 코발트·니켈·리튬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해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 까닭이다. 배터리 산업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관련 업체가 아프리카 광물 쟁탈전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에 시급히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프리카, 탈 중국 흐름 속 전기차 핵심 광물 격전지로 부상중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해 지난달 1일부터 반도체 핵심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반도체 한파’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지원법으로 대표되는 미·중 무역전쟁 태풍의 한가운데에 내몰린 모양새다. 칩4 동맹을 명분으로 자국 우선주의의 속내를 드러낸 미국에 국내 반도체 업계의 이익을 최대한 해치지 않는 선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 반도체지원법, 경쟁(Compete)·투자(Invest)·연합(Align) ‘CIA 전략’미국이 반도체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지키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육성법안이다.반도체와 과학산업에
[테크월드뉴스=서용하 기자] 중국이 LCD 산업에 이어 OLED 분야까지 우리 기업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고품질 프리미엄 전략으로 대응하고는 있지만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를 언제까지 기술로 대항할 수 있을 진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들은 OLED 산업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시급히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중 LCD 시장 1차 격돌, 저가 가격에 후퇴한 삼성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LCD 디스플레이 사업을 단계적으로 철수, 지난 해 6월 완전히 사업을 중단했다.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과학 기술의 역사에서, 인류는 신석기 혁명(농경, 목축)을 계기로 정착 생활을 시작했고, 1차 산업혁명(경공업)으로 공장제 기계공업 중심의 경제사회를 맞이했다. 2차 산업혁명(중화학 공업)은 철도·통신·전기·자동차 등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 산업 사회를 불렀으며, 1970년대 3차 산업혁명(정보통신기술)으로 서비스 산업이 등장했다.혁명이라고 부르는 급격한 문명 발달(또는 변화)에는 그 변화를 좌우하는 요소가 있다. 예를 들어,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문명 발달의 필수요소로 꼽은 ‘총,
[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특허청은 국가 산업경쟁력의 핵심인 주요기술의 유출과 침해를 막기 위한 기술수사 전담조직을 신설,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위 짝퉁단속 위주의 기존 산업재산조사과를 기술경찰과(기술수사 전담조직), 상표경찰과(상표수사 전담조직)와 부정경쟁조사팀(행정조사)으로 확대하고, 기술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것이 이번 개편의 골자다.이번에 신설된 기술수사 전담조직은 미중 무역전쟁 등 날로 심화되는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국가 주요기술의 해외유출과 침해를 방지하는 든든한 기술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코로나19는 지난해 전 세계인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반면, 컴퓨터와 가전기기, 스마트팩토리와 같이 비대면 산업을 활성화시키면서 첨단 IT 제품의 소비에는 오히려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을 국가 차원에서 접종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특히 D램은 올해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더군다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위축된 미국의 위상과 동맹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중국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삼성전자가 생활가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성과주의와 함께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를 포함하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과감한 쇄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로 현재의 생활가전 역사를 일궈낸 산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
[테크월드=배유미 기자] IoT와 연결 기술의 발달은 공장, 집, 농장, 건물 등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스마트팩토리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원격 근무·제어 바람도 함께 불고 있다. MOXA는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연결을 실현할 수 있는 엣지 연결과 산업용 컴퓨팅과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 분야의 선도 공급업체다. 30년 이상의 업력으로 시스템과 프로세스, 사람 간 통신·협업
[테크월드=박지성 기자] (편집자주: 한장TECH는 테크월드 기자들이 주요 뉴스를 한 장의 슬라이드로 제작하여 제공하는 테크월드만의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입니다.)코로나 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국제 경제는 많은 불확실성의 숙제를 이미 떠 안고 있었다. 미-중 무역전쟁 그리고 브렉시트(Brexit), 한-일간 수출갈등이 명쾌하게 정리 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신사업 추진과 투자에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웠고 이는 성장률 둔화로 연결됐다. 그리고 마침내, 중국 우한발 코로나 19마저 창궐했다. 직접적 타격을 입는 항공, 여행산업만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PTC가 2020년 제조 기업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목해야 할 주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1)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둔 디지털 전략이 유효PTC가 최근 실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까운 미래에 대한 로드맵에서 100여 개에 달하는 IIoT(산업용 사물인터넷) 활용 사례들을 파악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4~5개 정도만 우선순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한다. 과도한 PoC(개념검증)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서 PTC는 단순한 기술 요구 사항에 기반한 전략 대신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기업인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이 산업용 로봇 산업이 2019년 487억 달러(56조 7062억 원)에서 2024년 756억 달러(88조 286억 원)로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화의 증가는 숙련된 노동력의 감소에 기인하며, 협동로봇의 인기가 산업용 로봇 산업을 이끌고 있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제조업자는 제조 분야에서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으로 인해 공장자동화로 전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제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적으로 협동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11일 서울 엘타워에서 ‘시스템 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분야 대·중소기업의 상생 발전과 수요 연계를 강화하고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하다 보니 이보다 1.5배 시장규모를 가진 시스템 반도체는 취약한 편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월 30일 ‘시스템 반도체 발전전략’을 발표하며 팹리스 업체와 수요대기업 간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수요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때 구축된 플랫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미·중 무역전쟁과 영국의 브렉시트로 대표되는 세계 각국의 보호주의 확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심상치 않다. 2020년에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KT경제경영연구소가 ICT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위기극복 해법을 제시했다. KT가 2020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지배할 20개의 ICT 트렌드를 소개하고, 5G와 AI로 구현될 초연결 사회 등 미래 사회의 비전을 제시한 ‘2020 빅 체인지’를 발간했다고
최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가 기술 분야까지 넘어서기 시작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중국의 화웨이(Huawei)와 70개 계열사를 제품 수출 제한 국가인, ‘엔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의 기술 패권을 쥐고 흔드는 미국의 이런 제재 조치는 즉각 효과를 발휘해, 미국 기업뿐 아니라 영국의 반도체 설계 업체인 ARM도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히기로 했다.ARM은 직원들에게 화웨이와 유효한 계약, 지원 서비스, 기술적 논의 등을 포함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도록 지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가 2019년 PC, 태블릿, 휴대전화를 포함한 디바이스의 전 세계 출하량을 총 22억 대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3.3%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휴대전화 시장은 3.8% 하락하며 디바이스 부문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책임연구원 란짓 아트왈(Ranjit Atwal)은 “현재 휴대전화 시장의 출하량은 17억 대 규모로, 19억 대 규모였던 2015년보다 10%가량 낮아졌다”며, “휴대전화가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결과적으로 디바이스 교체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가트너(Gartner)가 올해 전 세계 IT 지출이 총 3조 7400억 달러로 전망되며, 작년보다 0.6% 증가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은 “경제 불황설, 브렉시트, 무역전쟁, 관세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2019년 IT 지출 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계속되는 관세전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북미 IT 지출은 3.7%, 중국은 2.8%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올해 한국의 IT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테크월드=이건한 기자] 아세안(ASEAN) 시장의 빅 3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2025년까지 자동차 전체 산업 생산량(TIV)이 390만여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최근 발표한 '2019 아세안 자동차 전망 보고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자동차 동향을 상세히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아세안 빅3가 생산할 390만대 중 태국이 165만대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이고, 인도네시아가 154만대로 태국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